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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언:중국의 반부패강도 상상 초월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1.05일 16:34
노벨문학상 수상자 막언: 중국의 반부패강도 나의 상상을 초월했다(발췌)



작가와 예술가들은 반드시 생활에 뿌리내리고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여야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질고를 진정으로 료해할수 있다

문: 2014년 10월 15일, 시진핑총서기가 소집한 문예일군좌담회에 참가한것으로 알고있다. 총서기는 새로운 시기 문학의 작용, 문예사업의 방향 등 문제에 대하여 중요한 론술을 하였는데 제일 감수가 깊은것은 무엇인가?

막언: 그때 마침 고향인 산동 고밀에서 자료를 찾아보면서 창작준비를 하다가 통지를 받고 급히 돌아왔다. 습주석이 사회한 그번 회의는 우리가 이미전에 참가했던 다른 회의에 비해 분위기가 매우 달랐다. 매우 자연스럽고 부드러웠는데 마치 집에 모여앉아 한담하는것처럼 친절한 분위기였다. 습주석은 즉흥적으로 원고를 떠나 많은 말을 했는데 말하는 내용이 모두 그대로 문장이 되였다. 내가 보고를 청취한후 인상이 깊었던 몇가지를 이야기 할가 한다.

하나는 그가 말한 《문예일군은 응당 창작은 자기의 중심임무이고 작품은 자기의 립신지본임을 명기해야 한다》는 말이다. 내 생각에 작가는 확실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착실하게 창작하여 작품으로 말해야 한다고 본다. 둘째는 그가 말한 《창조는 예술의 생명이며 창신정신을 문예창작의 전 과정에 관통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나는 소설을 쓰는 사람로서 응당 창조적이고 개성적이며 중국특색이 있는 소설을 써야 하며 그것을 자기의 분투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셋째는 습주석이 특별히 강조한 《예술가의 일체 창조는 결국 직간접적으로 이민과 생활에서 온다》는 말이다. 예술은 당연히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펼쳐야 하지만 반드시 튼실한 대지를 기반으로 해야 한다. 작가와 예술가들은 반드시 생활에 뿌리내리고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 하여야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질고를 료해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땅내를 맡고 백성들과 한덩어리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나에게는 두가지 기본적인 판단이 있다. 하나는 중국공산당은 세계 그 어느 나라의 정당보다 더욱 중국이 부강해질것을 바라며 둘째는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은 세계 어느 나라 원수보다 더욱 중국인민이 잘살기를 바란다는것이다.

문: 2012년 12월 8일, 당신은 노벨문학상 시상식에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주제로 연설하였다. 당신이 한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을 통해 세계 각지의 사람들은 갈수록 더 많이 중국을 료해했다. 오늘은 어떻게 《중국이야기를 더 잘 하겠는가》, 중국이야기가 갈수록 더 정채롭고 중국의 목소리가 갈수록 더 우렁차게 하겠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가 하는데 어떤 건의가 있는가?

막언: 중국이야기를 한다는데 대해서 나는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 기실 매우 많은 이야기들은 더욱 정채롭게 이야기 할수 있었다. 나는 문학예술 혹은 이야기의 핵심은 역시 사람이고 사람의 이야기라고 본다. 리론가는 리치로 사람을 설복시키고 문예가는 정으로 사람을 움직인다. 진리만이 사람을 납득시킬수 있고 진정만이 사람을 움직일수 있다. 때문에 나는 중국의 이야기를 잘 하자면 우리들의 진실한 감정이 우리의 이야기속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혁개방 30년이래 중국사회는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고 거대한 성과를 취득하였는데 이는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당연히 중국사회에는 아직도 허다한 문제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 역시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 중국의 이야기를 하려면 당당하게 우리의 진보와 성적을 찬미하여야 하며 동시에 존재하는 문제에 대하여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외국에서 많은 기자들이 나에게 중국의 길에 대에 물었는데 이 문제는 비교적 큰 문제로 한마디로 말하기 어려웠다. 나는 알아듣기 쉽게 두마디를 하였는데 이는 나의 최근년간의 기본판단이다. 하나는 중국공산당은 세계 그 어느 나라의 정당보다 더욱 중국이 부강해질것을 바라며 둘째는 중국의 국가주석 시진핑은 세계 어느 나라 원수보다 더욱 중국인민이 잘살기를 바란다는것이다. 내 생각에는 나의 이런 설법에 대해 그들은 부정할 방법이 없었으며 또 내가 한말은 실말이였으니 말이다.

제대로 틀어쥐면 아무리 완고한 나쁜 풍기라도 억제되고 다스릴수 있다.

문: 최근 2년래 전당에 중앙8항규정정신을 락실하고 견결히 《4풍(형식주의, 관료주의, 향락주의와 사치주의 풍조)》을 바로잡고있는데 이방면에서 가장 감수가 깊은것은 무엇이며 어느 방면에서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막언: 8항규정과 《4풍》반대는 확실히 매우 적시적이다. 내 생각에는 그전에도 이와 비슷한 규정과 구호가 있었지만 그때는 바람처럼 휙 스쳐지나갔거나 경상적으로 강조했지만 락실정도가 비교적 차했기에 일부 구호들은 입가에 붙어있었고 일부 규정들은 벽에 걸려있었다. 이번에는 진짜로 움직이는것 같은데 효과는 여러분들도 명백할것이다. 이전에 나는 많은것들은 뒤바뀔수 없다고 생각했다. 례하면 공금으로 먹고 마시며 떠벌려 랑비하는것과 같은 현상은 금지시키거나 제지시킬수 없다고 생각했다. 지금 보니 제대로 틀어쥐면 아무리 완고한 나쁜 풍기라도 억제되고 다스릴수 있는것이다.

문: 이 방면에서 어떤 구체적인 체득이 있는가?

막언: 우선 지금 일부 호화스런 장소, 식당, 술집들에서 공금으로 먹고 마시는 현상을 볼수 없으며 공무용차를 찾아볼수 없다. 다음은 과거에는 공무로 접대하면 두사람이든, 세사람이든 매우 많은 채를 올렸지만 지금은 절약에 매우 주의하며 간부들도 경계심이 매우 높다. 이런 현상은 백성들을 기쁘게 한다. 당연히 일부 사람들은 기뻐할리 없다. 고급 소비장소의 사장들이다. 하지만 백성을 기쁘게 하는것이 최고의 추구이다. 표면적인것은 제쳐놓고 기타 변화도 매우 심각한데 몇 개 방면에서 표현된다. 특히 매우 많은 령도간부들의 마음속에 변화가 생겼는데 이전에 별것 아닌 문제라고 생각하던 문제도 지금은 매우 중시를 돌린다. 이렇게 되니 그들의 자률적 경계성이 제고되였는데 이런 마음속 변화가 제일 귀중하다고 생각한다.

문: 당신은 소설 《술나라(酒国)》에서 지난 세기 90년대의 공금으로 먹고 마시는 부정기풍을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이런 부정기풍을 바로잡을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는데 확실히 그랬는가?

막언: 당시 나는 이런 현상은 근본적으로 제지시키지 못한다고, 어떻게 제지시킬수 있는가고 생각했다. 그러나 지금에 와보니 제대로 틀어쥐면 역시 바로잡을수 있는것이다. 사실이 증명하지 않는가? 겨우 2년이란 사이에 통제하지 않았는가? 중국 현재 반부패 강도는 나의 상상력을 초월하였다고 말할수도 있다.

간부들은 응당 나의 사업은 첫째로 백성과 인민에 책임져야 한다는 제일 근본적인 관념을 수립해야 한다

문: 진일보로 《4풍》을 바로잡는데 대해 어떤 건의가 있는가?

막언: 실지로 그 어떤 정리정돈이든지 모두 우로부터 아래로, 간부로부터 백성으로, 중앙으로부터 지방에로 한급한급 본보기를 보여주어야 한다. 우에서 형식주의를 부리면서 아래에서 하지 말라면 되겠는가? 최근 2년간 이런 현상이 많이 줄어들었다. 전에 나는 기층에 많이 내려갔는데 일부 기층간부들의 우는 소리를 들었다. 형식만 있는 대검사, 대평가는 요란하기만 하고 표면에 그친다는것이다. 한 령도간부가 하향하면 아래의 간부들은 모두 연극을 노는데 심지어 사전에 연습까지 한다. 먼저 한 사람을 선택하여 시찰을 내려오는 령도간부역을 맡게 하고 다른 사람들은 이를 상대로 자기가 할말을 외우게 하는데 심지어는 어떻게 차를 붓고 물을 붓는것까지 련습한다. 이런 검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백성을 혹사시키고 물자를 랑비하는것이 아니겠는가? 때문에 이런 현상은 응당 없애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간부들은 응당 나의 사업은 첫째로 백성과 인민에 책임져야 한다는 제일 근본적인 관념을 수립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령도간부도 응당 혜안을 갖추어 연극과 표면적인 문장을 간파하고 문제의 본질을 발견해낼수 있어야 한다. 만약 아랫사람들이 연극을 꾸며 보인다면 령도간부는 무대에 오르지 말아야 하며 그들이 미리 설정해놓은 각색을 놀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협력해주지 않으면 《4풍》을 바로잡고 제지하는데 유리할것이다.

부패의 원인을 체제와 사회에 완전히 귀결시키지 말아야 하는 첫째 리유는 고금중외에 모두 부정부패가 있었다는것이다

문: 당신은 《천당의 마늘노래》, 《술나라》 등 소설들에서 부패현상과 관료주의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진행하였다. 그리고 부패문제는 국가에 놓고 말하면 엄숙한 정치문제이며 작가에게는 역시 사람문제를 빠뜨릴수 없는데 사람의 욕망과 법률, 도덕, 제도 사이에는 모순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할수 없는가?

막언: 나는 일찍 최고인민검찰원 소속의 검찰일보사에서 십년간 근무하면서 부분적인 기층 검찰원에 내려가 취재하고 안건을 료해하여 소설과 텔레비죤드라마를 창작하였다. 반부패스토리의 문학작품은 일부 안건과 관련이 있지만 문학언어로 반부패이야기를 쓰는데 만족하지 말고 사람을 써야 하며 전형적인 인물을 형상화하여야 한다. 사람을 쓰려면 인물을 형상화하는것이 가장 근본적인 목적이다.

탐관은 모두가 증오하지만 우리는 탐관도 사람으로 취급하고 쓴다. 탐관은 우리가 희곡무대에서 늘 보는 흰 얼굴의 어리광대가 아니지만 그들은 확실히 일부 공동특징이 있다. 바로 탐욕스럽다는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성격이 선명하고 살아움직이며 일부 탐관들은 매우 큰 기편성을 가지고있다. 그가 사고를 치면 사람들은 그가 어떻게 사고를 칠수가 있는가고 의아해한다. 일부 탐관은 심지어 인간관계가 매우 좋고 평판도 좋다. 많은 탐관들은 량면성을 띠고 있다. 탐과는 확실히 개념화, 도식화 할수 없다. 우리 문학이 이런 부류의 사람을 쓰려면 그들의 다양성을 써야하며 그들의 심리를 써야 하며 그들의 마음속 모순과 공포와 후회, 심지어는 그들의 막무가내와 선량한 면도 써야 한다. 당연히 그들의 끝없는 탐욕과 미련함도 써야 한다. 이런 착오를 지는것이 매우 우둔하지 않은가? 우리는 한 현의 처급간부를 두고 의론한적이 있다. 만약 착오를 범하지 않았다면 후반생은 의식주를 포함하여 아무런 근심도 없었을것이다. 탐욗럽게 불의지재를 긁어모으지 않았다면 말이다. 때문에 나는 그들도 매우 미련하다고 생각한다.

부패의 원인을 체제와 사회에 완전히 귀결시키지 말아야 하는 첫째 리유에 대해 고금중외에 모두 부정부패가 있었고 탐관과 청관이 있었다고 말한적이 있다. 똑 같은 체제와 사회제도하에 어떤 사람은 탐하고 어떤 사람은 탐하지 않는다. 어떤 사람은 비교적 정확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은 부정부패를 저지르지 않는다. 어떤 사람의 세계관은 비교적 저렬하고 인생관이 비교적 비뚤어졌는데 그런 사람들은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고 부정의 심연에 빠진다. 사회제도방면에 확실히 원인이 있어 제도가 엄밀하지 못하고 설계에 결함이 있을수 있다. 하지만 개인의 도덕수준, 문명정도, 세계관, 인생관은 부동하기 때문에 동일한 환경속에서 어떤 사람은 부패하지 않지만 어떤 사람은 부패의 수렁속에 뛰여드는것이다. 이는 모두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사실이다.



막언이 광대한 당원지도간부들에게 전한 《소나무풍격, 매화정신》

소나무와 매화는 하나의 나무와 꽃이면서도 인격정신의 상징이다

문: 마지막으로 광대한 당원령도간부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막언: 이 말은 나도 생각해보았다. 이를테면 《반부창렴, 대쾌인심》(反腐倡廉,大快人心; 부패를 반대하고 청렴을 제창하여 사람의 마음을 통쾌하게 하자)와 같은것이다. 직설적으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단어를 쓸수도 있지만 그래도 예술화하는것이 좋을듯하여 《소나무풍격, 매화정신》이라고 썼다. 내 기억에 어릴때 교과서에서 로일대혁명가 도주의 문장을 배웠는데 제목이 《소나무의 풍격》이였다. 소나무는 여러분들이 다 잘 알고있듯이 나무줄기가 곧고 바람이 부나 비가 오나 엄한혹서 그 어떤 악렬한 자연조건하에서 끊어질지언정 허리를 굽히지 않는다. 매화정신, 매화향은 차거움에서 온다. 추운 섣달에 눈서리를 이고 활짝 피여난다. 매화 역시 우리 고대 사대부들이 늘 자기를 청고함을 비유하여 이르던 꽃이다.

모두어 말해 소나무와 매화는 화가의 붓끝에서, 시인의 시가에서, 문인들의 문장에서, 백성들의 마음속에서 하나의 나무와 꽃이면서도 인격정신의 상징으로 되었다.

(중앙기률검사위원회사이트 경연안, 한야동, 리방)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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