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문화/생활 > 문화생활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인터넷에서 우리민족문화를 지켜나가는 30대젊은이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2.13일 10:36

57문화브랜드사이트를 개설한 류광엽씨

상해에서 살고있는 30대 한 조선족 젊은이가 소실되여가는 우리 민족문화의 안타까운 현주소에 적극적인 부활의 방법들을 찾아나서고있어 주목된다.

《상해에 진출한 적잖은 조선족들이 자녀가 조선말하는것을 부끄럽게 생각할 정도이고 조선족인것마저 부끄럽게 생각할 정도라면 민족의 정체성마저 뿌리채 흔들리는 위기적인 민족문화소실이라고해도 과분하지 않다고 봅니다》

지난 2008년도에 상해에 진출해 지금까지 상해에서 건축예술디자인쪽의 일을 해오면서 개인회사까지 세우고 사업에서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갈수록 멀어져가는 민족문화의 현주소에 항상 정신세계는 무가내하고 안타깝다고 말하는 사람이 바로 류광엽(32세)씨이다.

물론 상해와 같은 타민족문화권에서 조선족의 민족문화를 쉽게 접하고 배울수있는 공간이 없는것도 어쩔수없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렇다고 찾거나 만들지도 않고 그냥 안된다는 식의 외면만은 할수없다. 특히 자라나는 우리의 후세들에게는 더욱더 한시각이라도 미룰수없는것이 바로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초기교육과 인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류광엽씨는 우리 민족문화에 대한 교육을 더는 미루어서는 안될것이라는 사명감이 생겼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바로 사이트를 리용한 우리민족 문화선전 플랫폼인 57물적(57物籍)이라는 사이트의 제작이였다.

류광엽씨에 따르면 57은 조선족민족문화를 열애하고 한평생을 민족문화사업에 바친 부친 류연산소설가의 출생년도인 1957년도를 기념하여 만든 특수한 의미가 있는 수자이다. 여기에는 부친의 채 못 이룩한 민족문화사업의 뒤를 잇고싶다는 광엽씨의 적극적이고 희망적인 메세지도 담겨져있다.

인터넷시대에 모임에서 시간과 지역적인 한계는 있을수있지만 인터넷을 리용한 대중적인 공간리용은 가능하다고 류광엽씨는 믿고있다. 인터넷상으로 조선족문화의 브랜드를 만들고 조선족들이 서로 련결하고 소통과 교류를 할수있는 브랜드사이트를 만들고저 노력하고있고 그것이 바로 57사이트라고 류광엽씨는 소개했다.

류광엽씨에 따르면 57사이트는 책과 예술, 이벤트, 추억 등 여러가지 조선족문화를 포함한 문화선전 브랜드로써 우리문화가 많은 사람들의 생활속으로 스며드는 날까지 곁에서 지켜 드리겠다는 취지로 운영되고있다.

57사이트는 책과 예술,이벤트,추억 등 여러가지 조선족문화를 포함한 문화선전 브랜드이다

57 책(book)에서는 우리말 옛 서적을 지켜가고 공유하는데 새로운 서적을 발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펴내면서 우리만의 배움의 길을 열어주게 된다. 최근에 류광엽씨는 어릴때 보고 느끼면서 자랐던 추억의 책들을 하나하나 정성껏 펼쳐드리고있어 독자들의 사랑과 인기를 받고있는 중이다.

57예술(art)에서는 우리의 예술과 문화를 생활화하는 작업을 진행 하는데 지나간 추억의 기초에서 현대생활의 필수품으로 전변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있다. 류광엽씨는 특히 우리문화의 부호나 이미지가 될만한것들은 새롭게 재창작하여 새로운 일상상품에 접목시키는 방법으로 우리의 소중한 민족문화부호나 이미지들을 새롭게 부각시키고있다.

《요즘 문화혁명시절의 조선글로 된 이미지들을 고뿌에 접목하여 새롭게 디지안해보았는데 의외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인기가 있다는것은 결국 문화적인 교육가치가 있고 상품성이 있다는 뜻이 아니겠어요?!》 류광엽씨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문화적인 민족문화이미지들을 일상에서 보고 듣고 느낄수있을때 우리의 문화는 생명력이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57 이벤트(even)에서는 우리만의 나눔을 통하여 서로 일체화 되여가는것을 목적으로 우리만의 장소를 제공하고 우리들의 꿈을 만들어 가기위한 유용한 이벤트들을 만들어나가고있다. 얼마전에는 그동안 연변에서 출판되였던 조선말 그림책들로 추억의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회도 소집했는데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고 한다.

류광엽씨는 우리가 과거에 알고있었지만 망각했던 문화적인 이미지들을 다시금 추억을 불러일으키게 하는것도 좋은 문화지킴이가 된다고 했다. 여기에 류광엽씨는 과거의 추억을 불러일으킬만한 민족문화적인 소품들로 지속적인 전시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류광엽씨는57추억(vintage)에서 우리의 지나간 추억보물을 지켜가면서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고 지켜가는 장을 만들어나가려 노력하고있다.

연변에서 출판되였던 조선말 그림책들로 추억의 문화를 주제로 꾸민 전시작품

지난해 10월부터 57사이트와 위챗계정을 개설해서부터 주위의 친척, 친구, 지인들로부터 시작된 57문화브랜드의 영향력은 점차 더 넓고 빠른 속도로 확산되여나가고있다. 특히 많은 조선족지성인들과 뜻이 맞는 젊은이들이 륙속 57문화브랜드 공동육성과 발전에 동참하고있어 하는일에 보람을 느낄때가 많다고 류광엽씨는 소개했다.

류광엽씨는 57과 함께 우리의 문화브랜드를 생활화 시켜가는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우리 민족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관계없이 57의 서적, 예술, 이벤트, 추억 4개 쟝르의 주인이 될수있다고 강조, 우리 문화선전에 힘실어 주실 분들과 함께 소실되여가고있는 우리민족문화발전에 한줄기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싶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3%
10대 0%
20대 0%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7%
10대 0%
20대 0%
30대 6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전문가: 각 측의 공동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 관건 최근 각지에서 주택의 ‘보상교환판매’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각 큰 사회매체의 ‘인기검색’순위에 올라 네티즌과 시장 각측의 광범한 주목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상교환판매’개념이 현재 이미 부동산 분야에로 확대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허근: 식목조림을 대폭 전개하여 지속적으로 록색을 확장 보호하고 록색이 룡강의 가장 아름다움 바탕색이 되게 해야

허근: 식목조림을 대폭 전개하여 지속적으로 록색을 확장 보호하고 록색이 룡강의 가장 아름다움 바탕색이 되게 해야

허근, 의무 식목활동 참가 시 강조 식목조림을 대폭 전개하여 지속적으로 록색을 확장 보호해야 록색이 룡강의 가장 아름다운 바탕색이 되게 해야 량혜령, 람소민, 장안순 참가 4월 27일, 흑룡강성위 서기, 성인대상무위원회 주임 허근, 성위 부서기, 성장 량혜령, 성정

중러 국경호수-흥개호 명수기 조업기간 돌입

중러 국경호수-흥개호 명수기 조업기간 돌입

기온이 계속 상승함에 따라 거의 반년 동안 잠잠했던 중러 최대 경계 호수인 흥개호가 얼음 껍질을 벗고 모두 녹았다.4월 27일 4시, 중러 최대 경계 호수인 흥개호는 명수기 조업 기간에 들어갔다. 조업기간 계서국경관리지대 백어만국경파출소 이민 관리 경찰은 어민들

'5.1'련휴 할빈철도 성내 7쌍의 야간고속렬차 증편

'5.1'련휴 할빈철도 성내 7쌍의 야간고속렬차 증편

기자가 중국철도 할빈국그룹유한회사에서 료해한 데 따르면'5.1'련휴기간 동안 승객의 출행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철도부문 성내 야간고속렬차 수송력 배치를 강화하고 림시로 다음과 같은 렬차를 증편 운행한다고 한다. 1. 4월 30일, 5월 5일 가목사-할빈 D9164 렬차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