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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도 가족을 노예로, 女性은 첩으로"… 황당한 IS 율법

[기타] | 발행시간: 2015.02.14일 03:05
이슬람 경전 멋대로 해석, 금기인 火刑 정당화도

IS(이슬람국가)는 현대 문명사회를 '무지(無知)의 시대'라고 말하면서, 자신들이 초기 이슬람 시대의 삶을 추구한다고 주장한다. 7세기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언행(言行)을 기록한 '하디스'를 사회 율법으로 따른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슬람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직자들은 IS를 '이슬람의 이단(異端)'이라고 비판한다. IS가 '하디스'를 자신들 목적에 따라 제멋대로 해석하고 있다는 것이다.

IS가 점령한 시리아 북부 라카 등에서 시대착오적이고 반(反)인륜적 행태를 보이는 것도 하디스를 잘못 적용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대표적 예가 최근 IS가 인질로 잡은 요르단 조종사 마즈 알카사스베 중위를 산 채로 불태워 살해한 사건이다. 정통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불로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금기에 해당한다. 하지만 IS 대변인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하디스에 '신만이 불로 심판할 수 있다'는 구절이 있지만, 이는 화형 금지가 아니라 신에 대한 겸양의 의미"라면서 "무함마드도 2명의 눈을 불로 달군 쇠로 지져 멀게 하고 배신자들을 화형에 처했었다"는 자기들만의 파트와(율법 해석)를 내놓았다.

IS는 또 자신들의 온라인 잡지 '다비크'를 통해 "이슬람 율법에 따르면 이교도 가족을 노예로 만들고 그들 중 여성은 첩으로 삼아도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작년 이라크 북부 소수민족 야지디의 여성을 성노예로 삼았던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이슬람 경전 일부분을 확대 해석했던 것이다.

IS의 독특한 조직 체제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IS는 최고 지도자 알바그다디를 신에 버금갈 정도로 추앙한다. 그 때문에 알바그다디의 언행을 맹목적으로 따르게 됐고, 기존 하디스에 어긋나는 행태가 나오게 됐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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