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총기 난사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로 수사의 키를 쥐고 있는 용의자의 전 동거녀 김모씨가 사망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공주시 현대장례식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사건 원인과 이번 사건 용의자 강모(50)씨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용의자 강씨는 김씨의 전 동거남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25일 김씨와 동거남 송모(52)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을 찾아가 송씨를 살해하고 시너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 앞서 금암리에서 집을 나서던 김씨의 아버지(74)와 오빠(50)도 살해했다.
김씨는 사건 당시 편의점에 있었지만 총격 속에서도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