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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효한 교육은 무효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4.09일 15:19
지난 3월 28일 연길행 뻐스에서 목격한 일이다.


40대 녀성(한족)이 뻐스에 올라서부터 계속하여 80대 안로인의 두 다리와 손과 발을 꼭꼭 주물러 드렸다.


《로인님을 모시고 병원에 갑니까?》


《아니요, 어머님을 모시고 연길구경을 가는데 그만 옷을 엷게 입으셔서 추워 하실까봐 안마해 드려요》


정말 효성스럽다는 필자의 말에 그녀가 말을 이었다.

《어머님은 올해 80세인데 이 좋은 세월에 오래오래 앉으셔야 하지요》《아버지가 50세에 암으로 돌아가시다보니 어머니가 우리 6녀를 키우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하셨겠습니까? 》


왕씨라는 그녀는 자기네 여섯 딸이 서로서로 어머니를 모시며 효성을 다하기에 어머니는 지금 정말 행복하다면서 효성은 공부를 한것과는 관계없으며 효와 덕은 대대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또 지금 부모를 멀리 떠난 자식들중 제때에 안부전화를 거는 자식들이 많지 않고 어떤 자식은 부모가 사망한다해도 눈물을 흘리겠는지, 돈벌이와 자식농사는 함께 못하는데 자식을 두고 한국에 가 돈벌이를 하는 조선족들의 자식농사는 어떻게 하는지…하고 은근히 다른 사람들을 걱정까지 하고있었다.


일전에 모촌 당지부서기를 만났을 때 70년대 공작대로 이 촌에 내려갔던 필자는 당년에 안면있던 사람의 안부를 물으니 《국장, 주임까지 지냈다는 그가 80이 넘은 어머니를 들여다 보지도 않습니다. 요행 오면 큰길에서 어머니를 큰소리로 괄시하는데 사람들은 그를 사람이 아니라며 욕을 합니다.》고 이런저런 실례까지 들어가며 말했다.


세종대왕은 《가전충효 세수인경》(家傳忠孝 世守仁敬)라는 친필로 《충과 효를 가문에 전하고 어질고 공경하는 정신을 대대로 지키라》고 하였다.


하남성 창담현에서는 《부모에게 효도해야 승진할수있다》는 《효도규정》을 신설하고 간부를 고찰할 때 친척, 친지, 동료들을 찾아 고찰대상의 효도여하를 체크한다고 한다.

부모효도와 나라충성은 한 몸에서 난 쌍둥이다.

한국 군영에는 《부모효도》《조국애》라는 간판이 있고 지휘관이 《부-모》라고 웨치면 병사들은 《효-도》라고, 《부모효도》라고 웨치면 《조-국-애》라고 답령한다.

효(孝)는 인간의 백행지원(百行之源)이다.

효가 국가봉사로 나타나면 충(忠)으로, 사회어른을 섬기는 륜리바탕이 되면 순(順)으로, 집안에서 베풀면 화목으로, 지역사회에서 행되면 신(信)으로, 아래사람에게 미치면 자(慈)로, 효로 국민을 다스리면 애민(爱民)이 된다.


효도는 덕을 근본으로 한 실천이 따른다. 안으로는 효를 다하고 밖으로는 충을 다하는 것이 효의 실질이다


항간에는 《1류 아들은 국가아들, 유능한 아들은 가시집아들, 무능한 아들이 내 아들》이라는 신조어가 있다. 이에 비춰 필자는 《무능》을 《효도》로 《효도하는 아들이 내 아들이다》는 구호를 제창하자는 바람이다.

언젠가 조실부모한 조카가 《불효(不孝)한 교육은 무효(無效)다》고 하던 말에 정말 도리가 있어보인다.


/오기활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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