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3월 28일 미국 ‘포브스’지는 “중국의 신흥 부호들은 돈을 어디에 쓸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화요일 발표된 ‘2012 중국 고 생산 부가가치 계층 수요 백서’에 따르면 중국에서 개인 자산이 600만 위안 이상인 부호는 270만 명이다. ‘포브스’는 1억 위안 이상의 자산을 가진 중국인 부호의 수를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약 6만 3500만 명 정도로 파악했다.
그렇다면 중국인 부호들은 돈을 어디에 쓸까? 백서에 따르면 중국인 부호의 절반 이상이 미래 3년 동안의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에 돈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고, 3분의 1 이상이 회의나 강좌에 참석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30% 정도는 MBA나 더욱 수준 높은 과정을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부호들은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인맥을 구축하고 있었다.
부호들은 한편 쇼핑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중국인들이 부유해지고 중국의 부호들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부호들은 이제 ‘소비’보다는 ‘유지’와 ‘확장’에 더 힘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서는 중국인 부호들 중 60% 정도는 부동산 투자를 활발히 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30% 정도는 중국의 고화(古画)를 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월 28일 프랑스 AFP통신은 “중국의 부자들은 돈을 여행과 건강 및 교육에 사용한다”라고 보도했다. 거의 900명에 달하는 중국의 부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중국의 부자들은 매년 평균 자산의 3%를 여행, 사치품 쇼핑, 자녀 교육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자들 중 85%는 자녀를 해외로 유학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자녀를 해외로 유학 보내는 사람은 점점 더 많아지는 추세다.
그러나 AFP통신은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부호들은 돈을 쓰는 데 점점 더 신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