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칼럼 > 화제
  • 작게
  • 원본
  • 크게

중국의 도시들은 정전을 대비할 준비가 되었는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2.04.13일 15:07
작자:비 커어(毕舸)

  지난 4월10일 밤 8시30분, 선전시에 대규모적인 정전현상이 일어났다. 그중 일부 지역은 2시간 연속 정전되었다. 신호등이 꺼져 일부 구역은 교통대란이 일어났으며 고속열차 몇 대는 정전영향으로 연착되었다.이외 갑작스런 정전은 또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갇히는 사건 보고가 폭주했다. (광주일보 4월11일)

  갑작스런 정전으로 도시는 쇼크에 빠졌으며 모든 움직이는 물체가 정지되었다. 캄캄한 밤보다 사람을 더욱 당황스럽게 하는 것은 광명이 언제 올지 모른다는 아득함에 대한 공포감이다. 정전은 사람과 사람간의 유대를 순식간에 끊어놓았다. 정전은 사실 중국인들에게 그리 낯설지는 않다. 중국인이라면 예전에 한번쯤은 집집마다 초불을 준비해놓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도시가 전에 없이 풍요로워 지고 번화해 지며 사람들은 더는 정전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이런 갑작스런 정전에 사람들은 다만 침묵 속에서 광명이 오기만을 기다리며 단체적인 공허감에 빠졌다.

  이번 기회에 중국의 모든 도시들은 앞으로 대규모적인 정전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우리는 과연 준비가 잘되었는지를 반성해 보아야 한다. 정전이 되었을 때 진작에 준비를 했을 걸 하며, 이제는 방법이 없다는 구실을 들지 말고 정전사태는 꼭 일어 나는 숙명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현대화한 사회는 지나간 착오를 고치고 새로운 자세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사명이다.

  오래전 미국의 뉴욕은 두 번의 대정전 사고를 겪었다. 1977년 7월13일 밤 8시 37분, 2003년 8월14일과 15일, 수 백만 뉴욕시민과 관광객들은 암흑속에 빠졌으며 수술을 받던 환자는 생명이 위급한 상황에 이르렀고 엘리베이터에 갇힌 사람들은 호흡이 어려워졌다. 이번 사고에서 계량화가 가능한 경제손실 외에 시민들의 심리에 준 피해는 금전으로 계산이 안된다. 기초시설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뉴욕마저 대정전의 시달림을 받는데 중국 도시들은 이를 교훈으로 참고하고 반성을 해보아야 한다. 그럼 우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최소화하고 도시안전 방지와 응급시스템을 마련할 것인가?

  뉴욕정부는 2003년의 대정전 사태후 면밀한 조사를 거친 후 대정전사고 응급조치 조사 연구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 중의 몇몇 사항은 중국 도시들도 참고하고 대응 해야 한다.

  중국의 도시들은 정전사태를 대비한 전문 기구가 있는지? 그런 기구가 있다면 하나인지 아니면 여러 개인지? 만약 여러 개라면 여러 부문은 어떤 형식으로 협력을 할 것인지 우리의 도시들에는 전력응급기초시설은 마련되어 있는지? 전력공급 연료 비축은 충분한지? 정부가 준비한 전문 응급인은 충분한지? 시민들은 관련 응급훈련을 받았는지? 우리에게 전문 응급장소는 마련되어 있는지? 학교와 병원 등 특수 장소, 노약자와 환자 등 특수 집단에는 어떤 조치를 제공 할 것인지? 우리는 데이터 뱅크를 설립 해 이상의 정보들을 집중시키고 매번의 정전사고에서 나타난 페단들에 대해서는 부단히 검토하고 개진해야 한다.

  뉴욕의 대정전 사고에 대한 응급조치 조사 연구 보고서에서 우리는 그들이 정전을 대하는 정부의 적시적인 반성과 개선 태도를 엿볼 수 있다. 뉴욕 정부는 정전사태를 완전히 자연 재해로 간주하지 않고 관리 소홀 등에 존재하는 인위적인 요소를 확대시킨다. 그리고 이런 인위적인 요소는 불가항력적인 요소라고 보지 않는다. 정전은 불가피한 일일 수 있다. 하지만 정부는 대중이 필요로 하는 제도적인 것을 확실히 뒷받침해 줌으로써 정전이 되어도 암흑상태를 피면하도록 한다. 정부의 책임감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받아 모든 시민들도 문제를 해결하기에 노력하며 방관자 하나 없이 행동에 참여한다. 정부와 대중의 윈윈으로 더욱 많은 자원을 동원할 수 있어 사고를 이겨낼 수 있다.

  정전이 되던 나날, 사람들은 암흑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믿음은 정부의 책임감과 서비스정신에서 온다. 이성적인 정부의 침착한 태도는 더욱 많은 영역에 까지 확산되길 바란다. 예를 들면 전 도시적인 단수, 폭설, 홍수 등을 관계하는 우리의 관리자들은 대중들의 감독과 평가를 받을 준비가 되어있는지는 가슴에 손을 얹고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63%
10대 0%
20대 13%
30대 25%
40대 13%
50대 13%
60대 0%
70대 0%
여성 38%
10대 0%
20대 13%
30대 13%
40대 0%
50대 13%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임신 7개월차에 접어든 개그우먼 이은형이 '저형당 쇼크'로 위급한 상황에 놓였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서는 '죽다 살아난 임당검사'라는 제목의 영상이 새롭게 업로드됐다. 해당 영상에서 개그우먼 이은형은 "임신 25주차 임신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악플 남기지 마세요" 정형돈, 딸 호소에 장문의 심경 '댓글' 전해

"악플 남기지 마세요" 정형돈, 딸 호소에 장문의 심경 '댓글' 전해

방송인 정형돈이 최근 자신이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 누리꾼들의 악플이 달리자 처음으로 장문의 댓글을 통해 해명에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6일, 정형돈의 아내 한유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아빠 없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 브이

"엄마의 힘?" 고현정, SNS이어 유튜브 채널 개설한 진짜 이유?

"엄마의 힘?" 고현정, SNS이어 유튜브 채널 개설한 진짜 이유?

배우 고현정이 데뷔 35년만에 자신의 SNS를 개설한 데 이어, '유튜버'에도 도전장을 꺼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0일 오후 고현정은 자신의 이름을 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저 정말 많이 걱정됩니다. 하지만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용기냈습니다. 우리 서로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망하면 욕 먹을 것" 유재석, '왕관의 무게' 부담감 솔직 고백 눈길

사진=나남뉴스 국민MC 유재석이 자신의 행보를 기대하는 대중들의 부담감에 대해서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개그맨 조세호와 홍진경, 지석진이 출연해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갖는 시간을 가졌다. 영상 속 조세호는 "사실 처음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