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영국 자연사박물관이 공개한 이미지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뼈대가 복원된 초식 공룡 스테고사우루스(왼쪽)가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주는 그림. 영국 박물관 과학자들이 지난 4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스테고사우루스 뼈대로 공룡의 무게를 계산해냈다.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이날 150만 년 전 멸종된 초식공룡 스테고사우루스는 무게가 1.6t이며 몸집은 작은 코뿔소와 같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공룡을 디지털 3D 버전으로 만들어 뼈 주변의 살의 체적을 계산한 뒤 현생에 비슷한 크기의 동물들의 정보를 비교해 이 공룡의 몸무게를 재는 데 성공했다. 2015.03.08
【런던=AP/뉴시스】이수지 기자 = 영국 박물관 과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하게 복원된 스테고사우루스 뼈대로 공룡의 무게를 계산했다.
자연사박물관 연구진은 지난 4일(현지시간) 1억5000만 년 전 멸종된 초식공룡 스테고사우루스는 무게가 1.6t이며 체질량은 작은 코뿔소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 공룡을 디지털 3D 버전으로 만들어 뼈 주변 살의 체적을 계산한 뒤 현생에 비슷한 크기의 동물들의 정보를 비교해 이 공룡의 몸무게를 추산해내는 데 성공했다.
이 박물관의 공룡 전문가 폴 버렛은 “공룡의 무게를 알았으니 이 공룡의 신진대사와 성장 속도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완전히 복원된 다른 공룡 화석에 이 기술을 이용해 공룡의 생태계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공룡은 지난 2003년 미국 와이오밍주(州) 레드캐니언 랜치에서 전체 뼈대 중 85% 정도가 온전하게 발견돼 복원에 성공했다.
이 공룡 표본은 높이가 3m, 머리부터 꼬리까지 길이는 5.6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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