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치리(오른쪽)와 청룽의 사생아 딸 우줘린(왼쪽).
월드스타 청룽(成龙·성룡)이 아들의 마약 문제에 이어 이번에는 사생아 딸 문제에 휘말렸다.
중화권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청룽의 사생아 딸인 우줘린(吴卓林, 15)이 학교에 "모친이 다부구(大埔区)의 집에서 자신의 배와 어깨를 때렸다"고 직접 찍은 어깨 부위 사진을 보여줬고 학교 측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다푸구 경찰은 모친 우치리(吴绮莉)를 서로 연행해 조사했고 자택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마약으로 의심되는 소량의 물질도 발견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우줘린은 평소 모친이 술을 자주 마셔 이를 염려해 말렸지만 모친은 이를 듣지 않았고 결국 "모친이 자신을 때린다"며 학교 측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학교 측은 이같은 일이 발생하기 앞서 우치리에게 딸의 정신상태가 불안정하며 이전에는 '딸이 자살하고 싶어한다'는 말까지 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치리는 24시간의 조사 끝에 다음날 풀려난 후, 자택에 대기하고 있던 매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딸에 대한 폭행, 마약 보관 사실을 일제히 부인하고 "근거도 없이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밝혔다.
현재 우줘린은 별다른 이상은 없지만 병원에 입원해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룽의 매니저는 이같은 사실에 대해 언론에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 언론은 지난 2013년 청룽이 배우 우치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 우줘린에 대해 집중 조명한 바 있다. 우치리는 1999년 유부남인 청룽과의 외도로 우줘린을 낳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