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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보건품 광고에 속는 노인들 "이젠 그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3.17일 08:59

(흑룡강신문=하얼빈)중국에서 노인들이 과대 평가된 보건품의 효과에 속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보건품을 구입하기 위해 돈까지 빌려가며 무려 40여 만 위안을 써버린 노인도 있다고 하는데요. CCTV영상으로 함께 확인해 보시죠.

  "노인들은 돈이 있으면 쓰고 건강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돈을 아껴봤자 나중에는 자식들 손에 들어가버리기 마련입니다."

  이는 올해 일흔두살인 왕 씨가 무료 건강 강좌에서 받은 홍보용 전단지 내용입니다.

  그후부터 왕 씨는 무료 건강강좌라면 무조건 찾아가곤 했습니다.

  강좌가 끝날 때마다 무료로 선물을 받아오곤 했는데 따라서 지금 방에는 각양각색의 선물들이 아주 많이 있었습니다.

  또 왕 씨는 강좌를 듣고나면 보건품과 보건기기를 구입하는데 더욱 열중하는 모습입니다.

  현재 방에는 독특한 기능이 있는 보건기기들로 꽉 차 있습니다.

  코에 꽂아 몸의 독소를 없앤다는 기계, 수돗물을 만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신비한 물로 바꿔준다는 기계 등 머리부터 발끝까지 필요한 보건기계는 전부 사들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구입한 보건기기의 포장에서는 허가번호를 거의 찾을 수 없었습니다.

  건강강좌 외에도 홈쇼핑 그리고 신문에서 나오는 건강 관련 광고는 절대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왕 씨의 생각입니다.

  이밖에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보건품도 많이 사들였습니다.

  13개 박스에 꽉 채워져있는 보건품은 최근 몇 년간 왕 씨가 사들인 것들입니다. 무려 30여 가지 종류에 달하는 이런 약들에서도 허가번호를 찾을 수 없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런 보건품과 보건기기들을 사들이기 위해 왕 씨는 그동안의 예금에 54명의 친척들로부터 30여 만 위안을 빌려왔는데 현재까지 총 40여 만 위안을 써버렸다고 합니다.

  박스에 꽉 채워진 정체불명의 보건품들 그리고 방안에 쌓인 보건기기들은 왕 씨의 건강을 찾아주기는 커녕 오히려 수십만 위안의 빚만 안겨줬습니다.

  왕 씨는 이제서야 홍보용 전단지 내용에 눈에 멀어 보건품과 기기를 대량 사들이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에만 노인들의 보건품 신고사건 약 2만 여 건을 접수했는데 그중 30%가 홈쇼핑, 신문 그리고 현장 홍보에 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출처: CCTV.com 한국어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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