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 상반기 한중 노선 4개 신규 개설 대한항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항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 상반기 인천~허페이, 인천~난닝, 제주~구이양,

대구~선양 노선 등 한중 4개 노선을 신규 개설한다. 중국의 4대 불교성지인 '구화산'.

　　대한항공, 중국노선 4개 신규 개설…중국 항공 시장 공략 박차

　　(흑룡강신문=하얼빈) 대한항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항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올 상반기 한중 4개 노선을 신규 개설한다.

　　지난해 한국과 중국 양국을 오간 관광객 수가 최초로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한·중 하늘길'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만큼 신규 노선을 확대해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와 중국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끌어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우선 오는 30일 중국 안후이성의 성도인 허페이에 직항편을 신규 취항하며 중국 중남부 지역의 노선 스케줄을 강화한다.

　　허페이는 1980년대 TV 드라마로 유명했던 판관 '포청천'의 고향으로 허페이 도심에 '포공사'라는 포청천 기념관이 있어 '포청천'의 일대기와 그가 생존했던 송대의 화려한 복식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명·청대의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조화롭게 수향마을을 이룬 '삼하진'은 허페이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중국의 4대 불교성지인 '구화산'과 명·청대의 건물과 현대식 건물이 조화롭게 수향마을을 이룬 '삼하진'도 빼놓을 수 없는 허페이의 관광명소다.

　　아울러 이번 직항 노선의 개설로 허페이 대표 관광 명소인 '황산'으로 가는 스케줄도 더욱 다양해졌다. 기존 상하이나 항저우, 툰시를 경유하는 코스 외에도 허페이에서 육로로 3시간이면 황산 등반의 관문인 황산문을 방문할 수 있다.

　　이미 1200년 전부터 수많은 중국의 화가와 시인들이 예술적 영감을 찾아 기암절벽을 올랐던 황산의 백미는 일출과 함께 드러나는 운해의 장관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황산을 배경으로 국제적인 감독인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 뮤지컬 '휘운' 등 다양한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다.

　　인천~허페이 노선의 출발편(KE813)은 매주 월·화·목·토·일요일 오전 8시 30분 인천을 출발해 오전 10시 10분 허페이에 도착하며, 귀국편(KE814)은 오전 11시 10분 허페이에서 출발해 오후 2시 40분 인천에 도착한다. (이하 모두 한국 현지시간)

도시 전체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가득해 '녹색의 도시:녹성'으로도 불리는 난닝은

100만 년 동안 진행된 카르스트 종유굴 '이령암'을 비롯해 볼거리가 다양한 관광지로 꼽힌다.

　　허페이에 이어 대한항공은 오는 5월 11일부터 인천~난닝 직항 노선을 신규 취항한다. 난닝은 35개에 달하는 소수민족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어울려 살고 있는 광시성의 성도다.

　　광시성 '민족문물원'을 방문하면 광시성에 거주하는 소수민족 고유의 화려하고 개성 있는 의상과 공예품, 전통 가옥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문물원내의 음식점에서 삭힌 두부요리인 '초우또우푸'와 참새구이요리 '싸오마취에' 등 소수민족의 특색이 담긴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도시 전체가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가득해 '녹색의 도시:녹성'으로도 불리는 난닝은 100만 년 동안 진행된 카르스트 종유굴 '이령암'과 울창한 수목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청수산'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난닝시에서 육로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실버비치'는 1.6km에 이르는 은빛 백사장과 깨끗한 바다, 일몰 시간에 펼쳐지는 운치 있는 석양 풍경이 일품이다.

　　인천~난닝 노선의 출발편(KE843)은 매주 월·수·금요일 오후 6시 55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10시 50분 난닝에 도착하며, 귀국편(KE844)은 오후 11시 50분 난닝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4시 50분 인천에 도착한다.

대한항공은 이번 4개의 신규노선 개설로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선전 등

25개 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33개 노선을 운항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한중 노선을 확보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허페이, 난닝 노선 외에도 한국행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구이양 노선과 대구~선양 노선을 각각 오는 5월과 6월 개설한다. 대한항공 측은 두 신규 노선 개설로 제주 여행을 희망하는 중국 서남지역의 요우커와 선양과 대구를 오가는 중국동포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스케줄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국을 찾는 요우커는 매년 20%씩 늘고 있다. 오는 2018년에는 1000만 요우커가 한국을 찾아 연간 30조 원이 넘는 새로운 관광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이번 4개의 신규노선 개설로 베이징과 상하이, 시안, 선전 등 25개 도시를 중심으로 모두 33개 노선을 운항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한중 노선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신규 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중국행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동남아노선 항공권과 한진관광 여행상품권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행하며, 홈페이지를 방문한 스카이패스(SKYPASS) 회원을 대상으로 대한항공 중국 취항 노선 퀴즈를 진행해 추첨으로 한진관광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출처: 비즈포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