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4월1일,청명을 앞두고 룡정1중 사생 20여명은 리종수부교장의 인솔하에 중국조선족의 저명한 시인이며 저항시인인 윤동주묘소를 또 찾았다.
우선 일동은 소리높이 '서시'를 읊었다.
경건한 마음으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이 없이 하나하나 순서들을 진행하여 나아갔다.학생회대표 차령영은 "윤동주 시인님,시름놓고 고이 잠드십시요.우리 후배들은 천만송이 별이 될것입니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리종수 부교장은 늘 그랬듯이 "윤동주의 정신을 널리 알리며 세상을 밝게 비추는 인재를 육성함에 마지막까지 함께 하련다"고 표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변함없음을 보아낼수 있었다.
이날 연변윤동주연구회를 대표하여 김기호부회장도 자리를 같이 하였다.
별은 캄캄한 밤을 비춰주나 조용하다.
윤동주는 죽어서 시인이 되였고 끝내는 '별의시인'이 되였다.
밤하늘의 별은 어둠속에서의 '길'이며 '빛'이다.
빛은 영원히 비추나 말이 없다.
허나,그들은 해해년년 아름다움을 써서 력사에 남기고 있다.
바람이 불어 발자국을 쓸어 지워버려도 그들은 하늘위에 써내려 가고 있다.
윤동주전람관,윤동주시비,윤동주동상,윤동주교실을 갖고 있는 조선족학교, 해마다 신입생들한테는 윤동주를 알리며 전람관을 참관시키는 조선족학교, 윤동주동상앞에서도,윤동주묘지에서도 '서시'를 큰 소리로 읊고 있는 조선족학교, 윤동주를 가장 많이 알림에 가장 앞장서고 있는 룡정1중-모교라함에 전혀 손색이 없다.
바람이 불고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돌고돌아
꽃들이 다시 피여나고
이어서 이어서
행한 발걸음 멈춤이 없나니
여기 이 공간(空間)에서 '별꽃'은 피여나 수많은 별이 되여 대지에 뿌려지리라.
/허응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