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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com 한국어방송]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미국의 최대 채권국이 됐다고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일본이 미국 채권 최다 보유국이 된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15일 미국 재무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월 기준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조 2244억달러,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1조 2237억달러로 일본이 미국 최대 채권국이 됐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보유량을 지난달보다 142억달러, 154억달러 줄였으며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연속 6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같은 때와 비교하면 일본은 136억달러 증가했고 중국은 492억달러 줄어들었다.
미 국채 보유량에 대한 역전은 중일 양국이 통화, 환율 정책상에서의 차이점을 반영하기도 했다. 일본은 한창 미 국채 보유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으며 엔화는 2012년 이후 27% 평가 절하됐다. 반면, 경기 둔화 조짐을 보이는 중국은 위안화 가치 상승을 제어하기 위한 정책을 모색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미국은 채권 발행량을 대폭 늘렸으며 2008년 중국의 미 국채 보유량은 일본을 초과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4일 중국이 발표한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외환보유고는 3조 7300억달러로, 1130억달러 줄었다.
이외 러시아는 미 국채 보유량을 1월의 822억달러에서 696억달러로 줄였다.
번역: 김련옥 감수: 전영매
[중문참고] http://caijing.chinadaily.com.cn/2015-04/16/content_2044574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