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설연(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소인수학급》특강이 끝난후에도 김옥란(좌1)명교사와 교류를 진행하는 김설연(우1)교원.

새과정리념하의 교수개혁은 학생발전을 근본으로 학생들이 과당의 진정한 주인이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교원이 전반 과당을 이끌고나가던데로부터 학생들이 과당의 주인이 되다보니 실제교수에서 문제점들이 참 많았다. 학생들의 능력부진으로 학생들이 아직 과당의 주인이 되지 못한채 교원이 여전히 이끌고가는 모식을 피면하지 못하는가 하면 학생들의 기본능력은 그나마 형성된것 같은데 교원이 교재내용 및 교수내용에 대한 중점파악이 정확하지 않은 탓으로 학생들의 한과당학습이 유효적이지 못한 경향이 있고 이런 상황하에서의 한과당교수를 구경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평가표준이 모호할 때가 많은데 딱히 자문해야 할 상대를 찾지 못해 더더욱 곤혹스러웠다.

그러던차 영길현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있은 《소인수학급》강습연구모임에서 길림성명교사로 널리 이름을 알린 김옥란교수의 강좌를 들을수 있는 행운을 지니게 되였다.

언제봐도 한점의 흐트러짐이 없이 단아하고 깔끔한 외모와 어울리게 강좌도 흐르는 물처럼 거침없이 매끈하고 깐져서 듣는 자체가 일종의 향수였다. 뿐만아니라 교육현장에서 존재하는 문제들을 상대로 현상을 투시하여 본질적인 문제로부터 착수하여 해결대안에 이르기까지 대상성과 론리성이 어찌나 강한지 강좌 첫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청중들의 눈길을 시종여일하게 사로잡았다.

그럼 아래 이번 강좌에서 얻은 감수를 나름으로 적어본다.

○ 조선어문학과의 본연을 단단히 틀어쥔 계통화한 강좌였다

《소인수학급》의 리념으로부터 시작된 강좌는 교수개혁의 본질적특성을 전제로 조선어문과에서 《무엇을 가르칠것인가》를 주제로 본격적으로 전개되였다.

과정내용, 교재내용, 교수내용이 서로 다른 조선어문교수실제로부터 출발하여 교재내용에 은페되여있는 교수내용을 정확히 찾기 위해 과정내용으로부터 교재내용, 교수목표 및 매 교시 교수목표에 이르기까지의 구체적방법들을 낱낱이 설명하였으며 열독교수를 일례로 개별화수업을 진행할데 대해서도 학습목표로부터 시작하여 학습지, 학습방법, 훈련문제, 숙제설계에 이르기까지의 층차별책략들을 일일이 소개하여 조선어문학과교수에 대한 계통적인 체계를 이루게 하였다.

강좌를 들으면서 교수개혁이 어떻게 진행되든 조선어문학과에서 반드시 틀어쥐여야 할 본연이 무엇인가를 명백히 알게 되였다.

○ 리론과 실례를 유기적으로 결합시킨, 명교사의 능력형성과정을 생생히 보여줬다

학습은 교육에 종사하는 교원들의 필수과정이다. 하지만 하루 사업에 지친 몸을 끌고 퇴근하면 밥술이 떨어지기 바쁘게 자리에 드러눕고싶은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그리고 우리의 교육현장에는 도처에 문제점들이여서 연구해야 할 과제들이 많고도 많다. 그럼에도 라태함을 이기지 못해 그런것들을 무시한채 되는대로 굴러가다보면 아무런 성과도 없이 세월만 흘러보내게 된다.

그런데 우리 보통인과는 달리 교육현장에서 존재하는 문제를 그냥 스쳐버리지 않고 문제의 근원을 파헤치면서 고심한 학습으로 리론지식을 넓히고 부단히 사색하고 탐구하면서 문제해결대책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사람들이 바로 오늘의 김옥란특급교사와 같은 교육연구원들이 아닌가 싶다.

《무엇을 가르칠것인가》에 대한 론제를 풀어나가면서 교재내용에 대한 다각도리해를 리론적으로 설명한후 《바다에 뛰여든 아이》를 실례로 자신의 실제리해과정을 하나하나 연시하였으며 이런 리해과정을 목표화로 체현시키는 과정, 그 목표를 구체적 매 교시에 안배하는 과정 나아가서 한과당목표로 체현되는 과정을 낱낱이 보여줌으로써 리론적인 지식을 실천적으로 보다 알기 쉽게 리해시켰다.

그리고 개별화수업에서 부동한 측면의 층차성책략들에 대한 강좌도 두둑한 실천경험을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절대로 발언권이 없는 내용들이였다.

강좌하는 동안 들으면서 머리를 끄덕여질 때도 있고 특급교사가 제기한 문제들을 실제교수에서 어떻게 처리하는가 하는 의문도 생겼었는데 계속하여 듣다보면 그다음 환절에서 앞부분에서 산생된 의문들이 가뭇없이 해소되게끔 환절마다 끈끈히 련계되여 요점리해를 보다 심화시켰다.

특히 합작학습에서 존재하는 문제들에 대한 표면투시와 본질투시를 들으면서 교수실천에 발 붙인 명교사의 뛰여난 연구력과 연구심도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참가자들이 특강을 열심히 듣고있다.

○ 조선어문교원으로서의 언어시범을 몸소 보여주는 정채로운 강좌였다

교원들은 언어를 통해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교원의 언어는 정확하고 류창하고 세련됨과 아울러 감화력이 있어야 한다. 교수실천에 깊이 뿌리를 내린 교육연구원이기에 강좌내용의 론리성은 물론 강좌 첫마디부터 마지막까지 군더더기라곤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었고 알맞는 억양과 부드러운 목소리는 우리의 귀를 시종 즐겁게 해주었으며 강좌중의 소박하면서도 풍부한 언어구사는 조선어문교원으로서의 언어시범을 충분히 보여주는 현장교과서로 되였다.

막힘없는 김옥란명교사의 강좌는 언제 들어도 싫증나지 않고 들을수록 더 듣고싶은 강좌였다. 그리고 그처럼 품위가 높고 보귀한 내용들을 이야기하면서 추호의 지체도 없이 지정된 시간내에 강좌를 마무리지어 청중들의 아쉬움을 자아내면서 연구원의 본색과 매력을 력력히 보여주었다.

우리 민족교육계에 특히 우리 소학교 조선어문학과에 이처럼 훌륭한 연구원이 있음으로 하여 가슴이 뿌듯하며 언젠가 우리도 이런 연구원을 곁에 두고 직접적인 지도를 받으면 얼마나 좋을가 하는 소망도 품어보았다.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