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약 45만건의 살인사건중 1/3이 중남미에서 일어나는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중남미 인구는 세계 인구의 1/10도 채 안된다.
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살해당할 위험이 가장 높은 20개 나라중 14개 나라가 중남미에 몰려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를 수행한 브라질의 이가라페연구소는 살인의 위험이 가장 높은 나라로 브라질과 온두라스, 쌀바도르, 베네수엘라, 메히꼬 등이 꼽혔다고 밝혔다.
분쟁지역을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살인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브라질로 지난 2012년에만 5만 6000건 이상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처럼 높은 범죄률과 살인률때문에 일각에서는 2016년 열릴 리오데쟈네이로올림픽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도 한다.
하지만 이가라페연구소에 따르면 브라질의 살인사건 피해자는 관광객보다는 어린 흑인 등 현지인이 대다수인것으로 나타났다.
이가라페 연구소 관계자는 《폭력은 모든 지역에 공평하게 분배돼있는것이 아니라 특정지역에 집중돼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위험에 로출돼있다는 인식은 잘못된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은 특히 15세에서 29세 사이의 젊은층 사망원인중 살인의 비중이 매우 높지만 정부 차원의 개선 노력은 여전히 미흡한것으로 평가되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