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휴식하려는데 이웃집에서 집장식하는 뚝딱거리는 소리가 나면 짜증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
얼마전 장춘시 남령사회구역 6번 3단원에서 살고있는 리씨 녀성은 엘리베이트입구에서 《이웃들에게 드리는 글》을 보고 집 장식하면서 이웃들의 휴식을 방해할가봐 걱정되여 남긴 사과문이 우리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한다고 감탄했다.
《이웃들에게 드리는 글》에는 다음과 같은 글발이 적혀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과 이웃이 된것을 행운스럽게 생각합니다. 먼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이웃이 된것을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한집식구처럼 사이좋게 보내고자 합니다.
입주하기전에 새로 장식하느라 소음과 건축쓰레기들이 많을겁니다. 여러분들의 생활에 시끄러움을 주게 되여 죄송합니다. 우리는 장식회사와 합의를 가지고 될수 있는 한 사업시간에 시공하며 제때에 건축쓰레기를 처리하려 합니다. 이렇게 하느라 해도 집에 계시는 로인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치게 되여 불안함과 자책감에 쌓여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포용과 량해를 빕니다. 혹 무슨 일이 있으면 189……088에 전화하여 련락주시기 바랍니다…》
《이웃들에게 드리는 글》아래에는 여러가지 필체로 된 글도 적혀있었다.
《토, 일 휴일에는 소리나지 않는 일을 하면 어떨가요?》,《매일 장식이 끝나면 층집입구 문을 꼭 닫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저의 집은 괜찮습니다. 이미 계획이 있습니다.》
교원으로 있는 집주인 왕씨 녀성은 남편은 군인이라며 원래 한 장식이 낡아져 간단하게 장식을 하게 되였는데 이웃들에게 시끄러움을 주는것이 걱정되여 남편과 상의끝에 그 글을 쓰게 되였다고 말했다.
왕씨는 자기네 쓴 글 아래 남긴 이웃들의 글을 보고 따뜻한 마음을 감수했다며 입주전부터 이들과 가까와진듯하다고 얘기했다.
리씨 녀성은 《오래동안 이 층집에서 살아오면서 처음 이웃들의 청구를 바라는 이웃을 만나게 되였습니다. 처음 이 글을 봤을 때 얼마나 기쁘던지…》하고 말하면서 이들처럼 자질이 있는 분들과 이웃으로 지내는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한 네티즌은 비록 종이 한장이지만 거기에 적혀있는 글발은 따뜻한 정분이 가득 담긴 무게 있는 글발이며 따라배울 본보기라고 말했다.
편집/기자: [ 홍옥 ] 원고래원: [ 신문화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