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IT/과학 > 과학일반
  • 작게
  • 원본
  • 크게

구글 "애플-페이스북, 인터넷 개방원칙 위협"

[기타] | 발행시간: 2012.04.16일 09:57
<아이뉴스24>

[김익현기자] "인터넷의 근간인 개방과 보편적 접속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세르게이 브린 구글 공동 창업자가 목청을 높였다. 중국을 비롯한 독재 정부의 검열 뿐 아니라 페이스북, 애플 등의 폐쇄 정책이 인터넷의 개방 원칙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브린은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개방과 보편 접속이란 인터넷의 기본 원칙이 그 어느 때보다 많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월드가든 정책으로 폐쇄 분위기 만들어"

브린은 이날 인터뷰에서 "개방 인터넷에 반대하는 매우 강력한 세력들이 세계 도처에 있다"면서 "30년 전 처음 인터넷이 등장한 이래 요즘처럼 위협을 받은 때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브린은 인터넷의 자유와 개방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시민들의 커뮤니케이션을 통제하려는 정부 ▲복제 추방을 외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 그리고 ▲'월드가든(walled garden)' 정책을 고수하는 애플이나 페이스북 같은 업체들을 꼽았다.

세르게이 브린은 이날 인터뷰에서 "5년 전만 해도 중국 같은 나라들이 인터넷을 그렇게 오랫동안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았다"면서 "이젠 (그 때)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같은 나라들의 인터넷 검열을 가장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르게이 브린 인터뷰에서 눈길을 끈 대목은 애플과 페이스북에 대한 강한 비판이다. 브린은 이날 페이스북과 애플 등이 이용자들을 자신들의 플랫폼 내에서만 머물도록 하는 '월드가든 정책'을 고수하면서 인터넷의 혁신을 무력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앱에 있는 콘텐츠, 검색도 안돼" 비판

브린은 이 같은 비판의 근거로 앱을 예로 들었다. 앱에 있는 모든 데이터들은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 이로 인해 잃는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게 브린의 주장이다.

브린은 특히 페이스북이 지배하는 인터넷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그들의 규칙에 따라야만 하는 데 그럴 경우 제한받는 점이 너무 많다"고 비판했다.

브린은 페이스북 측이 지메일 접속을 수 년 동안 차단해 왔다면서 목청을 높였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0%
10대 0%
20대 0%
30대 0%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사진=나남뉴스 레전드 시트콤 '세 친구'의 주역이었던 윤다훈이 이동건과 만나 기러기 아빠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방송한 SBS '미우새'에서는 윤다훈이 오랜만에 출연해 오랜 인연 이동건과 만남을 가졌다. 윤다훈은 "7년째 기러기 아빠, 할아버지로 지내고 있다. 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왜 피해자 행세하냐" 최병길PD, 전처 서유리 저격 '억울하다' 고백

사진=나남뉴스 방송인 서유리와 이혼 소식을 알리면서 충격을 주었던 최병길 PD가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19일 최병길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참고만 있으려니 내 앞길을 계속 가로막는다"라며 "싸우고 싶진 않지만 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으니 최소한 방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술 마셔도 무죄" 김호중, '이창명 음주 사건' 혐의 입증 어렵다 왜?

사진=나남뉴스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국과수에서 음주 소견을 받았음에도 무죄 가능성이 제기돼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현재까지 김호중이 접촉사고를 일으키기 전 술을 마신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계속해서 포착되고 있다. 먼저 지난 17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미니영화 《결혼등기》...황혼재혼에 대한 사색의 여운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올들어 네번째 작품으로 내놓은 미니영화 《결혼등기》가 5월16일 오전 연길한성호텔에서 시영식을 가졌다. 연변영화드라마협회 부회장 김기운이 감독을 맡고 전영실이 극본을 쓴 미니영화 《결혼등기》는 리혼한 부모의 재혼을 둘러싸고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