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밸브 연합, 구글의 대항마
팀국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하프라이프'로 유명한 게임업체 밸브를 방문한 것과 관련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양사가 공동으로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개발 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5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하며 앱 스토어에 게임부문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일각의 주장과 달리 밸브가 현재 개발 중인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최근 구글이 정보를 실시간 재생해주는 특수 안경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IT기업들이 신규 비즈니스모델로 ‘착용할 수 있는 컴퓨터’에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제기된 것이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포브스는 이와 관련해 밸브 직원인 아미클 애브래시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구글의 특수 안경과 비슷한 ‘착용 가능한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글을 게재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브스는 세계 최대 IT기기 제조업체인 애플과 밸브가 협력할 경우 해당 분야에서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강력한 동맹이 탄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재 기자 sto@chosun.com] [gamechosu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