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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테이프로 비행기 정비?… “놀라지 마세요”

[기타] | 발행시간: 2015.05.30일 18:16

[서울신문 나우뉴스]

영국저가항공사인 이지젯이 황당한 방식으로 비행기를 정비했다는 주장이 일어 논란이 일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지젯항공을 이용한 한 승객이 기내에 탑승해 이륙을 기다리던 중 현장 관계자가 비행기로 다가와 터빈케이싱을 수리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터빈케이싱은 터빈에서 날개차를 수용하고 증기 또는 가스(유체)의 유로(流路)를 형성하는 부분이다.

이 관계자는 터빈 케이싱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본 뒤 ‘스피드 테이프’로 터빈 입구를 칭칭 돌려막았다. 스피드 테이프란 항공기의 표면상 수리에 쓰이는 알루미늄 테이프를 뜻하며, 이는 항공기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닌, 표면상 이음매와 이것을 메우는 접합제를 덮기 위한 용도로 쓰인다.

해당 사진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많은 사람들은 이지젯 항공이 지연 출발을 피하기 위해 허술한 정비를 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과거 중국의 한 항공사 역시 날개 중간 부분에 테이핑을 한 채 이륙했는데, 당시 이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이 테이핑처리 된 날개 부분의 사진을 찍어 올리면서 비난이 인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비난과 주장은 비행기 정비와 관련한 잘못된 상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비행기 정비에 사용되는 스피드 테이프는 일반 테이프와는 성질이 다르다. 부품과 부품을 연결할 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사진처럼 표면에 발생한 홈이나 이음매를 더욱 단단하게 고정시킬 때 자주 사용한다.

전문가들은 접착제를 바른 부위가 마르지 않은 상태로 비행할 경우 자칫 부품이 분리돼 낙하할 수도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테이핑은 적절한 정비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이지젯 항공사 측 역시 데일리메일과 한 인터뷰체서 “스피트 테이프는 페인트를 칠한 부분을 보호하기 위한 일종의 ‘성형 작업’이었다”면서 “구조물을 붙이기 위해 사용한 것이 아니며 비행기 운행 안전에는 어떤 영향도 미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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