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8명 늘어 확진 환자가 95명 사망자가 7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4차 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확인돼 총 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
메르스 사태는 이번 주 금요일인 12일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머무른 ‘제2의 슈퍼감염자’ 14번 환자로부터 메르스가 옮은 사람들의 잠복기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최대 14일이기 때문에 지난달 29일 메르스 바이러스에 옮았더라도 오는 12일까지는 증상이 발현될 것으로 예상되며, 보건당국이 메르스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고 있다면 12일 이후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보건당국은 14번 환자와, 14번 환자를 통해 메르스가 옮은 3차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관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 실패해 4차 감염자가 생겨나면 오히려 환자수는 이전보다 더 무서운 기세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이번 주가 메르스 확산 여부를 가늠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4차 감염’ 소식에 네티즌들은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4차 감염, 4차 감염자 나오면 정말 무시무시하겠다” ,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4차 감염, 이미 너무 많은 사람들이 걸렸어” ,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4차 감염, 초기 대응 잘 못한 게 이런 결과를 낳을 줄이야” , “메르스 확산 이번 주가 고비 4차 감염, 정말 한심하고 무능한 정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