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한국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완치돼 퇴원한 사람들도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 연합통신은 메르스로 확진됐던 50세의 남성이 지난 8일 완치돼 퇴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두번째로 완치돼 퇴원한 그는 자신의 경험을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의사였습니다. 지난 5월 17일 그는 첫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 감염됐습니다.
그는 지난 5월 25일 밤부터 증세가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처음 3,4일은 발열과 함께 근육통으로 고생하다가 닷새가 되던 날부터 열이 내리면서 상태가 호전되었고 일곱번째 날부터 모든 증세가 깨끗이 사라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메르스에 감염되었을 때의 통증이 독감보다 심하지 않았다고 소개했습니다.
그의 주치의는 환자가 워낙 건강하고 초기에 발견돼 제때에 치료를 받아 빨리 완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메르스에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때문에 환자의 면역력에 의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몇 가지 항바이러스제가 메르스에 감염된 후 나타나는 증세를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이밖에 환자의 신장기능이 떨어지면 혈액 투석을 합니다. 환자의 호흡이 가빠지고 증상이 악화될 경우에는 직접 기관지에 관을 삽입하여 산소를 공급합니다.
한국 보건 당국은 메르스가 완치됐다고 판정하는 기준은 두 가지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환자의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증세가 사라지고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다음은 24시간을 간격으로 검사하여 음성 반응으로 나오면 완치로 최종 판정합니다. (편집:박해연,림영빈)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5/06/10/VIDE143390142050942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