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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대학생들 고향탐방 프로그램 실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0.08.16일 11:00
북경의 명문대에 재학 중인 조선족 대학생들이 후배들에게 대학 입학시험에 관한 조언을 해주기 위해 고향을 찾는다.


북경의 조선족 대학생 단체인 중국조선족학생센터(KSC.회장 우기봉) 소속 대학생 7명이 오는 20일부터 열흘간 동북 3성의 조선족 고등학교 10여 곳을 순회하며 대학 입시에 대해 조언하는 '고향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들은 이 기간 할빈, 장춘, 심양, 무순, 연길, 길림, 영길, 상지, 해림 등 동북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자신들의 모교이기도 한 조선족 고교에 다니는 후배들을 만나 대학 입시 준비를 위한 학습 방법과 입시 정보, 대학의 학과별 특성, 자신들이 체험한 대학생활 등을 상세히 소개할 계획이다.


우기봉(북경대 경제학과 3년) KSC 회장은 "북경 등 대도시에 비해 대학 진학 정보가 부족한 동북지역 조선족 고교 후배들에게 생생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공부하면서 체득한 선배들의 학습 노하우도 전수해 진학을 도우려는 것"이라며 "그러나 더 중요한 건 후배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가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 나가는 바람에 결손 가정에서 성장하는 적지 않은 조선족 청소년들이 문제아로 전락하거나 대학 진학을 아예 포기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는 것.


이런 후배들과 가슴을 열고 대화하고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함으로써 꿈을 키워주고 올바로 이끌고 싶다는 게 KSC의 소망이다.

우 회장은《2004년 여름, 고향을 찾아온 KSC 선배들이 들려주는 대학생활과 미래의 꿈에 대한 얘기를 들으면서 내가 겪지 않았던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걸 깨닫고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며 《그때 인생에 대해 조언해준 선배들을 만난 것은 행운이자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말했다.

2000년 설립돼 40-50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KSC의 고향 탐방 행사는 2003년 시작된 뒤 중간에 끊기기도 했지만 후배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자는 선배들의 노력으로 올해로 5회째 이어오고 있다.


매년 1만5천원이라는, 대학생들에게는 적지 않은 돈이 들지만 회원들 스스로 경비를 마련하고 온바오닷컴 등 기업체들이 후원해준 덕에 아름다운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다.


우 회장은《해마다 체육대회나 문예축전 등을 열어 조선족 대학생들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있지만 가장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사업은 고향 탐방》이라며 《경비가 부족해 어려움은 있지만 어떻게든 올해 고향 탐방도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기자: [ 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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