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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신마비학생 대학성적 658점...동학들에게도 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6.29일 14:10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것과 절대적 관계있다》

올해 연변 대학입시에서 《입시기적학급》이 나왔다. 연변의 리과장원 우헌영(698점)이 소속된 학급인 돈화시실험중학교 3학년 20반이다. 이 학급에서 올해 600점이상을 맞은 학생이 36명이나 나왔다. 이 학급의 가복견담임선생님은 학급에서 이런 우수한 성적을 거둘수 있게 된데는 특별히 감사를 표해야할 한 학생이 있다고 말했다.

그 학생은 이번 대학입시에서 어문 114점, 수학 146점, 영어 137점, 리과종합 261점으로 총점수 658점을 맞은 리사문학생인데 5살나던해 급성 골수염으로 하지가 마비된 20세 녀학생이다.

가복견교원은《이런 우수한 성적을 따낼수 있게 된데는 리사문학생이 감사하는 마음을 지닌것과 절대적으로 관계있다》고 말했다.

《그간 부모님은 저를 위해 너무나 많은걸 해주었고 학교와 선생님과 동학들도 나한테 큰 힘이 되여주었습니다…학습성적이라도 좀 괜찮게 내놓아야지요》리사문학생은 이것이 바로 자신이 열심히 학습해온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리사문학생의 부모는 모두 뜬벌이군이다. 2000년도에 다섯살난 사문에게 덮친 급성골수염이란 악재에 사문의 부모는 엄청난 빚더미에 올라 앉았고 딸애의 병을 고친다고 한다하는 병원엔 다 다니면서도 사문의 병치료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나 사문은 그후부터 하반신감각을 잃었고 소학교입학날부터 지금까지 엄마의 등에 엎히여 학교를 다니였다. 사문의 아버지는 죽을 힘을 다해 돈을 벌어들이는데 전념해왔다고 한다.

사문의 어머니는《글도 얼마 익히지 못한 우리 부부는 사문의 병치료길에서 지식이 없는 안타까움을 정말 절실히 느끼였다. 사문을 꼭 공부시켜야 하는 마음은 굳히였으나 애가 공부를 얼마나 잘하겠는가에 대해서는 내다볼수 없었다. 단 꼭 딸애가 우리부부같은 까막눈신세는 되지 말게 해야 한다는 생각만은 고집했다… 》고 말했다.

사문의 성장길에 고모도 힘이 되여주었다. 사문이 입학한 진소학교에서 사문의 고모가 교원으로 있었는데 사문에 대해 요구가 엄격했다. 문제를 틀리게 해답하면 고모는 사문의 손바닥을 때리는 벌을 안기군 했는데 사문은 맞은 적이 극히 적었다고 한다.

그렇게 공부해온 사문은 과연 고중승학시험에서도 만점에 가까운 성적으로 성중점고중인 돈화시실험중학교에 진학했다.

가복견교원은 3년간 사문이 소극적이고 락심한 정서를 보였던 때가 없었고 처음 만나보았을 때 보였던 해맑은 웃음을 시종 잃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학급에서 사문이 다방면에서 다 가장 적극적이고 애쓰는 학생이란 점이 참말로 기특했다고 한다. 학급에서 다른 애들과도 매우 융합적이였으며 시험성적이 나올 때마다 성적이 리상적이지 못한 애들은 사문을 찾아 울며 《신세타령》을 하기도 하는데 번마다 사문은 그런 애들이 마음을 추스릴 때까지 다독여주며 고무해주었다고 한다. 그렇게 지내다나니 어느새 사문이 외출시에는 학급의 몇 안되는 남학생들이 스스럼없이 사문의《호위대》로 나서는 일이 자연스럽게 되기도 했다.

학급의 학생들이 학습에 게으름을 피울 때거나 말썽을 일으킬 때마다 담임선생님이 제일 많이 한말이《사문이 어떻게하고 있는가를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아라…》는 말이였다는데 그럴 때마다 학생들은 효과적으로 반성하며 학습자세를 바로 잡았다고 한다.

3학년 20반이 전반적으로 대학입시에서 보편적인 우수한 성적을 거둘수 있는데는 리사문이 학급의 학생들을 부단이 고무해 학습하게 한것과 갈라놓을수 없다면서 가복견교원은 말했다.

심리상담사가 되는것이 꿈

《비록 나는 동학들과 선생님앞에서 언제나 적극적이고 락관적이였지만 심리장애가 없었던것은 아니다. 환경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들로 하여금 이런 나를 받아들이게 한다는데서 공포감과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 리사문은 자기는 심리학을 좋아하고 앞으로 자기처럼 심리상에서 문제를 부딛치는 아이들에게,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심리상담을 해주고싶은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사문은 이 꿈을 향해 가장 가까운데까지 왔다. 리사문학생이 우선적으로 선택한 학교가 북경사범대학심리학전업이라고 한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본지종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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