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7곳 물량 추가 공급 불구 품귀 밴드·케이스·거치대 등 판매도 급증
지난주 국내 출시된 애플워치(사진)의 인기가 뜨겁다. 국내 공식 오프라인 판매점인 프리스비는 며칠 만에 대부분의 제품이 품절되자 2차 입고를 진행했지만 물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케이스와 거치대 등 주변 물품도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프리스비는 명동점과 강남스퀘어점 등 애플워치를 판매 중인 매장 7곳에 애플워치를 추가로 들여왔다고 1일 밝혔다. 애플워치는 지난달 26일 프리스비 등 오프라인 매장 14곳과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제품별로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재질에 따라 ‘스포츠’(10종·43만9000∼49만9000원), ‘기본형’(20종·67만9000∼135만9000원), ‘에디션’(8종·1300만∼2200만원)으로 나뉘고, 크기는 38㎜와 42㎜로 구분된다. 이 중 기본형은 특히 인기가 높아 출시 3일 만에 대부분 품절된 바 있다.
이날 프리스비 명동점에는 제품이 추가 입고됐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지만, 기본형 42㎜ 모델은 여전히 구하기 어려웠다. 프리스비 명동점 관계자는 “현재 재고가 있는 제품은 스포츠 모델과 기본형 38㎜뿐이다. 기본형 42㎜ 제품은 추가로 들어왔지만 금방 품절됐다”며 “기본형 38㎜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는 애플 공식홈페이지에서도 스포츠 모델은 1일 안에 출고가 가능하다고 나와 있었지만, 기본형은 1∼2주, 에디션은 2∼3주 후에 출고된다고 안내하고 있었다.
애플워치 인기가 높아지면서 밴드와 케이스, 거치대 등 관련 액세서리 판매도 늘고 있다.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출시 다음날인 지난달 27일 관련 액세서리 매출은 전날에 비해 183% 증가했고, 다음날인 28일은 330%, 29일은 165%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세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