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다 중서부 브리테인콜럼비아, 싸스카트체완, 알베르타주 등 수백여 곳에서 최악의 산불이 발생해 6일(현지시간) 싸스카트체완에서 력대 최대 규모인 만 3000여명이 대피하는 등 피해가 커지고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례년보다 고온건조한 기후가 지속되면서 이날 목재산업으로 유명한 서부 태평양연안 브리테인콜럼비아 약 180곳, 싸스카트체완 112곳 등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올 한해 카나다 전역에 발생한 화재는 4500여건으로 총 2만 1500여평방키로메터에 이르는 지역이 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산불진압에 총력을 쏟고있으나 건조한 날씨에 끊임없이 새로운 장소에서 산불이 발생하면서 그 피해는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된다.
브리테인콜럼비아주 산림부 장관 스티브 톰슨에 따르면 올해 이 지역에서 총 866건의 화재가 발생해 2200평방키로메터의 목재가 소실됐다. 산불진압을 위해 투입된 예산만 약 8000만카나다딸라로 화재예산 6300만딸라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브리테인콜럼비아의 해안도시 밴쿠버는 두꺼운 연무로 호흡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주 당국은 외출을 삼가고 실내활동을 하도록 권고했다.
싸스카트체완에서도 지금까지 총 57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 205건 대비 3배에 이른다.
현재 싸스카트체완 북부 산불로 만 3000여명이 대피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