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원자 1명 늘면서 총 131명
- 치료환자 19명 중 15명 안정적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9일째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사망자도 없었으며 퇴원자는 1명이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4일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186명, 36명으로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현재 메르스로 치료중인 환자는 19명으로 전날에 비해 1명이 줄었다. 이 중 15명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4명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격리 전 가족 간 감염이 의심됐던 175번 환자(남·74)가 퇴원하면서 전체 퇴원자는 총 131명으로 늘었다. 이 환자는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 퇴원자 131명은 남성이 73명(55.7%), 여성이 58명(44.3%)의 비중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50대 31명(23.7%), 40대 28명(21.4%), 60대 22명(16.8%), 30대 21명(16.0%), 70대 16명(12.2%), 20대 11명(8.4%), 10대 1명(0.8%), 80대 1명(0.8%) 순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격리 중인 사람은 총 410명으로 전날보다 41명 줄었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371명으로 31명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10명 감소한 39명으로 집계됐다.
격리가 해제돼 일상으로 돌아간 사람은 총 1만 6278명으로 하루 동안 47명이 늘었다.
김기덕 (kidu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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