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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행복학교박람회 국내 최대 ‘교육 축제장’

[전남도민일보] | 발행시간: 2015.07.20일 10:49
꿈과 끼 발산… 다채로운 부스에 엄지손 ‘척’

전국 178개교 참가, 18만명 방문… 체험부스 ‘인기’

장만채 교육감 “창의성 교육·인성 교육 대세” 강조



박람회 현장이 밀려드는 학생들로 발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루고 있다.

[전남=전남도민일보]정재춘 기자= 지난 16일부터 사흘 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15 대한민국 행복학교박람회’가 연인원 18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국내 최대 교육축제로 발돋움했다는 평가다.

교육부 주최, 전남교육청 주관으로 지방에선 처음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교육과정 우수학교인 155개 행복학교가 참여했다.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을 주제로 꿈·끼·행복·자유학기제·창의체험동아리 등 5가지 테마로 운영됐으며 다양하고 특색있는 178개의 참가 학교별, 주제별 전시체험부스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만채 전남교육감은 “이번 박람회는 입시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 끼를 살려주는 교육으로 가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해줬다”며 “이제는 창의성 교육과 인성 교육이 대세”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방에서 처음 열린 올해 박람회는 메르스 사태와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질 것으로 우려했지만 악재를 딛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교육부 홍원일 학부모지원팀장 “메르스가 큰 부담이었는데 전남교육청의 노련한 행사운영과 안전 조치로 대성공을 거뒀다”며 “지방에서 처음 열린 박람회가 이처럼 반응이 좋아 내년에도 지방 개최를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지역 11개 참가학교들의 부스는 인기 만점이었다. 종이책이 아닌 다양한 직업인(사람 책)을 직접 만나 배우고 체험하는 곡성중의 ‘휴먼 북 콘서트’와 학교기업 생산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제공한 순천선혜학교에 특히 큰 박수를 보냈다.

또 학급을 인문교육, 사회경제, 생명기술, 과학이공 등으로 편성하고 교실수업을 학생참여형으로 혁신한 녹동고도 인기를 끌었고, 조도초의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광주백운고의 창의적 동아리 부스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녹동고 2학년 장한솔양은 “박람회를 준비하면서 나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과 좋아하는 것 사이에 접점을 찾아 미래를 설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정책관은 특성화고, 진로탐색, 다문화교육관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발길을 붙들었고, 스크린 승마체험을 제공한 전남교육관도 큰 관심을 끌었다.

메인·상설무대에서는 학생들의 꿈과 끼가 드러나는 오케스트라·밴드·댄스·뮤지컬·치어리딩·비보이·사물놀이등 50여 개교의 공연이 3일 내내 이어졌다.

국궁과 3D프린팅 등 8개의 체험관에도 발길이 끊이질 않았고 학생 사회자가 현장 진행하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12개 학교가 참여해 행복교육 현장사례를 영상을 통해 소개하기도 했다.

대입·진로·적성 상담부스에서는 진로전문 상담교사들이 1대 1 맞춤형 상담을 펼쳐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강연 100℃·방송체험관·도전골든벨 등의 이벤트도 곳곳에서 펼쳐졌고, 세미나, 특강도 유익했다는 평이다.

서울에서 박람회장을 찾은 강모(여·40)씨는 “부스 하나하나가 모두 알차고 유익한 내용으로 가득했고 학생들의 공연을 통해 넘치는 끼를 엿볼 수 있었다”며 “특히 강연 100℃는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행사를 총괄한 안병창 교육과정과장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이 행복교육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고, 느끼고, 즐거워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박람회를 준비하며 학생을 중심에 두는 행복교육에 대해 다시금 고민해보는 계기가 돼 너무 뜻 깊었다”고 밝혔다.

기자이름 정재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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