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서 리어카를 끌며 도보로 아프리카 대륙 종단에 나섰던 요시다 마사히토(34·吉田正仁)가 19일 남아공 희망봉에 도착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요시다는 10개국을 통과하며 총 1만㎞ 이상을 걸었다. 2013년까지 4년여 기간 동안 유라시아(1만6000㎞), 북미(6400㎞), 호주(4800㎞)를 관통했기 때문에 이번 성공으로 4대륙을 제패했다.
일정 중 가장 큰 우려는 치안이었다. 강도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 케냐 북부 지역 약 300㎞는 고민 끝에 버스로 통과할 수밖에 없었다. 남아공에서는 여권을 강도에게 빼앗기기도 했지만 다치지는 않았다.
지난해 9월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라를 출발해 리어카를 끌며 도보로 아프리카 대륙 종단에 나섰던 요시다 마사히토(34·吉田正仁)가 19일 남아공 희망봉에 도착했다. <출처: 요시마 마사히토 블로그> © News1요시다 마사히토(34·吉田正仁)가 아프리카 종단 여행 중 현지인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출처: 요시다 마사히토 블로그> © News1요시다가 세계일주를 생각해낸 것은 대학 시절 배낭 여행을 했던 것이 계기였다. "천천히 걸어 세상을 보고 싶다"며 생활비를 절약해 모은 400만엔(약 3700만원)으로 세계여행을 시작했다.
리어카를 이용한 이유는 "짐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다. 스스로 정한 규칙은 최대한 현지 교통 수단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다.
요시다는 이날 종단을 마치며 "아프리카에는 불안한 것들이 많아 시작했을 때에는 성공할 수 있을지 상상할 수 없었다. 무사히 달성할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9월 마지막 남은 남미 대륙 종단에 나선다.
출처:료녕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