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급 나일강에서 약혼식이 열리던 려객선이 침몰해 최소 22명이 사망했다.
현지시간으로 22일 밤 까히라 린근 엘기자주 와라크지역에 있는 나일강에서 려객선 1척이 바지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려객선에 타고있던 30여명가운데 22명이 익사했고 5명이 구조됐으며 나머지는 실종상태이다.
사고가 난 배에는 젊은 애급 련인의 약혼식을 축하하는 가족과 친척, 친구 등 하객이 타고있었다.
애급 당국은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펼치면서 바지선(驳船) 선장을 체포해 사고경위를 조사하고있다.
애급 나일강에는 매일 수많은 낡은 뽀트가 오가지만 허술한 규제탓에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하고있다.
2006년 2월에는 승객과 승무원 1500여명을 태운 려객선이 애급으로 항해하다 화재로 침몰해 1000명 이상이 숨지기도 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