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보안이 가장 잘 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소말리아 모가디슈 한 호텔에서 26일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5명이 사망하고 수십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27일, 이번 자폭테러로 중국 국민 한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모가디슈의 자제라 호텔 내에 상주하고 있는 중국대사관의 안전보안 책임자 1명이 이번 자폭테러로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대사관 직원 3명이 경상을 입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루캉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인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느끼고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고 표했습니다. 아울러 사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도 진심으로 위로의 뜻을 전했으며 이번 테러로 희생된 모든 이들에게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당 중앙과 국무원이 이번 사건을 면밀히 주시하고, 외교부가 즉각적인 응급대처작업을 펼쳐 현재 대사관 직원 전원이 모두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현재 소말리아 측에 교섭을 제기한 상태이며 소말리아 측은 모든 필요한 조치를 동원해 부상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표했습니다. 한편 원만히 문제를 처리해 소말리아 주재 중국 기관과 인력에 대한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모가디슈 측 경찰 관계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트럭을 몰고 자제라 호텔 입구로 돌진했다며 폭발 규모가 커 사망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공항 인근에 위치한 자제라 호텔은 모가디슈 지역 고급호텔로 소말리아 국가 지도자와 외교관 등 고위급 회의가 자주 열리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자살 폭탄 테러 공격의 배후는 알카에다 연계 그룹 알샤바브로 밝혀졌습니다. (편집:김선화, 이단,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7/27/VIDE1437996634431883.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