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영상 캡처
'오 나의 귀신님' 조정석과 박보영, 김슬기의 삼각관계가 시작될 전망이다.
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극본 양희승 양서윤·연출 유제원)에서는 강선우(조정석 분)와 나봉선(박보영 분)의 사이가 급진전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더불어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분)가 강선우를 좋아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세 인물의 삼각관계가 예고됐다.
이날 강선우는 나봉선에게 "1박2일 여행을 가자"고 제안했다. 앞서 나봉선은 강선우의 마음을 확인하자마자 "1박2일 여행"을 노래를 부르며 함께 잠자리를 할 것을 유도했다. 나봉선에 빙의된 신순애가 자신의 한을 풀기 위해 앞뒤 가리지 않고 강선우에게 호감을 드러낸 것.
강선우는 그런 나봉선의 모습에 당황하면서 "난 보수적이고 신중한 사람"이라며 "우리 차근차근 가까워지자"고 말해왔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는 "이제 안 참아. 각오해라. 그렇다고 너무 좋아서 잠도 못 자고 그러지말고. 촌스럽게"라고 말하며 둘 사이가 더욱 가까워 질 것임을 예고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신순애는 오히려 싱숭생숭한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서빙고 보살(이정은 분)을 찾아가 "내일 셰프랑 여행 가기로 했다. 나 내일이면 그토록 바라던 한을 풀지도 모른다. 그런데 기쁘지가 않다"라고 우울해 했다.
그러면서 "나 셰프가 너무 좋다. 나한테 하는 말, 날 바라보는 눈빛, 너무 따뜻하고 가슴이 말랑말랑해지는 것 같다. 난 나봉선이 아니다. 걔 몸을 빌렸을 뿐이다. 근데 너무 속상하다. 나 왜 살아있을 때 이런 감정 한번도 안 느껴봤을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앞서 신순애는 한을 풀기 위해서 강선우에게 접근했을 뿐 감정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신순애가 강선우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면서 나봉선, 신순애, 강선우 세 인물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그려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이 서빙고 보살은 "귀신에게 위험한 것이 감정을 느끼는 것"이라며 "그러다 욕심이 남아 사람과 섞여 사는 악귀로 남는다" 경고한 만큼 신순애의 선택에 더욱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강선우의 감정 역시 나봉선을 향한 것인지, 그 속에 빙의된 신순애를 향한 것인지도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날 강선우는 1박2일 여행을 못간 대신 텐트를 치고 캠핑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면서 "이제 네가 날 책임져야 한다"며 "나 버리면 죽는다"고 진심까지 고백했다. 강선우가 마음을 다하는 존재가 누구인지, 강선우의의 스킨십과 함께 신순애가 한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소연 기자 sue7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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