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8월 2일 중국사회과학원 고고학연구소 신장(新疆) 고고학팀은 최근 신장 무레이하싸커자치현(木垒哈萨克自治县)에서 2천년 전의 대형 고분군을 발견했다. 고분제형과 발굴한 유물에 대한 분석 결과 진한(秦汉)시기 대형 고분으로 추정하고 있다.
신장 무레이현 자오비산향(照壁山乡) 핑딩산촌(平顶山村)에서 동남쪽으로 약 2킬로미터 떨어진 구릉지대에 위치해 있는 이 고분군은 유형이 다양하고 수량이 비교적 많다. 이 가운데 진한시기의 고문군은 흙과 돌로 쌓아올린 5개의 원형으로 이루어졌는데 면적이 약 6만평방킬로미터에 달한다. 우신화(巫新华) 고고학팀 팀장은 유구한 초원역사문화를 가지고 있는 이곳은 3천여년 전 초원부족이 활동한 곳이며 무레이현 남쪽과 둥텐산(东天山) 북쪽기슭에 있는 핑딩산에는 초원이 우거지고 굽이굽이 높고 낮은 구릉이 많아 예로부터 인류활동에 적합한 곳이였다고 말했다.
이번 발견한 100여개의 고분군 가운데서 가장 큰 고분은 직경이 70미터, 높이가 9미터에 달하며 사방에 거석과 흙더미가 있는 것으로 보아 둥톈산초원부족의 귀족무덤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