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는 An-225입니다. 그러나 내년에는 더 큰 비행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스트래토란치 시스템스’가 제작 중인 초대형 비행기가 예정대로 개발이 진행돼 내년 초 테스트 비행에 나선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비행기는 여객기가 아니라 위성을 우주로 올려 보내는데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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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항공우주 기지에서 조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제의 이 비행기 별칭은 ‘Roc’로 날개 길이가 무려 117m에 달합니다. 보잉 747의 날개 길이가 71m라는 사실과 비교해 보면 그 위용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셈입니다. 무게도 544t에 달하는 이 육중한 기체를 뛰우기 위해 제작사 측은 보잉 747기에 장착되는 수준의 엔진을 무려 6개나 설치한다고 합니다.
수치만으로는 'Roc'의 크기가 가늠이 안되는데요, 예를 들어 Roc를 축구장 중간에 세워 둘 경우, 비행기 양측 날개가 두 골대를 훨씬 초과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Roc는 민항 여객기가 아니라 위성 발사에 이용된다고 합니다. 우주 로켓을 싣고 1만 미터 높이의 하늘로 올라간 후 로켓이 다시 자체 추진제로 더욱 먼 우주를 향해 나아가 원하는 위치에 위성을 올려 놓게 됩니다.
비행기를 이용해 위성을 발사하면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한편 사람이 없는 곳에서 위성을 발사함으로써 공공안전에 주는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편집:김선화, 왕남, 임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