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영화계의 화제인물-련애설이 돌고있는 중국 녀배우 류역비와 한국 배우 송승헌. 이들은 중한합작영화 《제3의 사랑》촬영시 쌓은 좋은 감정을 이어가고있다고 한다.

중국 영화시장과 한국 영화기술 결합방식 선호

한국배우들의 중국 스크린 진출 활기

중한수교 23년래 량국의 정치, 경제, 문화, 기술 등 여러 분야의 교류가 날로 빈번해지고있다. 영화는 문화산업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서 각국 문화상품의 수출입을 이끄는 역할을 하고있다. 량국간의 영화 합작제작은 오랜 기간의 문화교류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시도되였으며 량국간 영화분야의 교류와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수단으로 성장하였다.

중국은 상대적으로 뒤떨어진 영화제작기술 수준에 반해 거대한 영화시장을 갖고있는바 몇년간 영화시장 규모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반면 한국은 이미 영화기술 분야에서 아시아를 이끄는 선진력량으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영화산업의 성숙기 진입과 자국시장의 제한성 등 원인으로 말미암아 몇년사이 한국 영화시장은 눈에 띠는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

최근년간 량국 영화산업의 우세를 통합하여 중국 영화시장과 한국 영화기술을 결합하는 합작방식이 점차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2014년 7월에 체결된 《중한영화합작협의》에 따라 한중 합작영화는 중한 량국에서 국산영화와 동등한 대우를 받아 량국의 수입영화 할당한도의 제한을 받지 않으며 한국영화와 한국영화인들의 중국시장 진출에 새로운 장을 열어주고있다.

2014년은 중한 합작영화 제작소식이 유난히도 많았다. 특히 한국배우들의 중국 스크린 진출이 두드러지며 활기를 띠었다. 대부분 드라마를 기반으로 중국에 한류 바람을 일으켰던 배우들이 최근 중국 영화계에서 붐을 일으키고있는 로맨틱장르를 선택해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갔다.

2014년 권상우, 손태영 부부가 각각 《적과의 허니문》, 《차이니즈 조디악》과 《그림자애인》 등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며 중국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를 시작으로 지진희, 비, 송승헌, 김하늘, 차태현, 이준기 등 한국 배우들이 로맨틱 코미디, 멜로 등 장르의 영화에 출연해 세련된 연기를 펼치며 중국 영화관객들의 《팬심사냥》에 나섰다.

매년 외국영화 상영편수가 제한된 중국에서 한국 영화로 배우들이 현지 팬들에게 얼굴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중한영화합작협의》의 체결이후 더 많은 한국배우들이 한중합작으로 중국 스크린에 진출하여 수많은 중국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것으로 기대된다. 그 외에도 량국 영화산업의 약점을 서로 보완하는 중한 영화합작제작이 장차 주목할만한 발전을 이룰것으로 예측된다.

류덕화, 안성기 등 중한 량국 톱스타들이 출연한 《묵공》.

중국 풍소강감독이 한국의 《태극기 휘날리며》 제작진과 합작하여 촬영한 영화 《집결호》.

장동건, 장백지, 장자의가 주연을 맡은 중한합작영화 《위험한 관계》.

소지섭, 장자의, 범빙빙, 하윤동, 림심여 등 중한 량국 배우들이 출연한 《쏘피의 연애매뉴얼》.

편집/기자: [ 유경봉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