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신조 일본 총리가 8월 14일 전후 70주년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담화에서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돌이키는 방식으로 "반성"과 "사죄"를 간접적으로 언급했으며 전후에 태어난 일본인들은 "사죄의 숙명"을 짊어질 필요가 없다고 공언했습니다.
아베는 담화에서 "식민통치"와 "침략"이라는 용어를 언급했지만 일본의 소행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고 "일본은 과거 2차대전에서의 행위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역대 내각의 상술한 입장은 향후에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표시했습니다.
이와함께 아베는 일본은 향후 계속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공언했습니다. 그는 전후에 태어난 일본인은 이미 총 인구의 80%를 넘었다면서 "그번 전쟁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일본인과 그 후세들은 "사죄의 숙명"을 짊어질 필요가 없다고 표명했습니다.
그는 일본의 침략과 식민행위에 대해서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제3자의 어투로 "더는 무력 공갈과 무력 사용을 국제 분쟁 해결의 수단으로 간주하지 말아야 하며" "세계는 식민통치와 철저히 고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1995년, 당시 일본 총리였던 무라야마 도미이치가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하고 일본 식민통치와 침략이 많은 나라에 손해와 고통을 가져다 주었음을 명확히 했으며 이에 깊이 반성하고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표시했습니다. "무라야마 담화"의 입장과 정신은 역대 일본 정부의 명확한 계승입니다.
중국국제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