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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이주사 CCTV-1에 떴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8.18일 22:41
중국인민항전승리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나날에 조선족이주력사를 반영한 다큐멘터리《꿈의 아리랑》이 CCTV-1에 떴다.

8월 17일 밤 12시 50분, 중앙인민방송국조선어부와 북경미인송문화미디어유한회사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이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종합채널(CCTV-1)《중화민족》에서 첫방송되였다.



이주사를 회상하고 있는 할머니들,텔레비죤다큐멘터리《꿈의 아리랑》의 한장면.

이날에는 제1집 《눈물젖은 두만강》이 먼저 방송되였다.《눈물젖은 두만강》은 과거 청나라정부가 압록강과 두만강 연안,이북을 기준으로 봉금령을 실시하고 조선반도에서 조선족이 자연재해와 일제의 략탈에 의해 살길을 찾아 두만강을 건느고 오랑캐령을 지나 만주땅으로 이민오는 과정을 소개했다.

화면에서 나오는 학자와 교수 그리고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우리 선조들의 눈물젖은 과거사를 눈앞에서 재현했다.

이날 연길에서 함께 《꿈의 아리랑》프로를 시청한 제작팀 성원들인 박일선(총제작인과 글구성),허문학(특수촬영과 후기제작, 음악), 오향옥(제작인), 황태동(재현감독)등은 일부 제작과정과 소감을 털어놓았다.



《꿈의 아리랑》의 총제작인 박일선.

총제작인 박일선(원중앙인민방송국 조선어부 주임)은 제작초기 촬영극조를 무었지만 정규화한 텔레비죤방송국처럼 전문화한 기술력량이 부족하고 설비와 인원방면에서 몹시 제한적이였다고 밝혔다.

전문기술인재가 적었기에 한사람이 여러가지 책임을 맡고 배우면서 촬영했다며 사람당 엄청난 짐을 등에 짊어지고 야외에서 이동하기도 했다고 했다.그러한 고생은 한입으로 말로서 다 형용하기 힘들었지만 일정한 시기가 지나 가장 좋은 방안과 가장 선진적인 촬영의기(드론)가 투입되면서 촬영효과를 극대화할수 있었다고 했다.

박일선은 지난 몇년간 여러부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지만 이번처럼 CCTV-1에 올라 전국 여러 민족 시청자들앞에 조선족의 이주사를 알리기는 처음이라며 북경미인송문화미디어유한회사와 합작해 제작한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이 CCTV-1에서 방송된데 대해 긍지감과 자부심을 느낀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56개 민족앞에 당당하게 우리의 력사와 문화를 알려야 하는 리유는 조선족의 이주사를 포함한 력사는 중국인민의 항일투쟁력사와 민족해방투쟁사의 일부분이기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일선은 연출과 촬영을 맡은 모풍안(한족)감독을 소개했다.

모풍안감독은 1975년 북경영화학원 촬영학과를 졸업한 촬영과 감독방면에서 조예가 깊은 분이라며 이번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을 촬영하는 과정에 모감독은 조선족에 대한 무한한 애정으로 헌신적으로 일해《꿈의 아리랑》극조의 존경을 받았다고 했다.

이주력사를 화면으로 재현하는 과정에서 김동현(연극배우)씨와 황태동(재현감독)씨는 겨울철 야외에서 모진 추위를 무릅쓰고 우등불을 지펴 간신히 몸을 녹이며 일했다고 했다.

그리고 어떤 배우들은 촬영과정에서 너무 힘들어 쇼크하기까지 했단다.

룡정시문화관 전임관장인 리광평선생은 500여명의 인물을 취재했고 취재과정에서 모테찌클을 타고 력사를 발굴하러 자리를 옮기다가 사고가 나서 다리를 크게 다쳐 고생하기도 했다.

료녕성신빈현문화관 전임관장인 전정혁선생은 료녕성의 조선족력사에 대해 손금보듯 환히 알고 있었다. 박일선은 이런 민간학자들의 헌신적인 정신과 성과를 활용했기에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을 학술적인 범위를 벗어난 깊이있는 력사발굴로 내용을 풍부히 하고 력사인물을 살아 숨쉬는 사람처럼 생동하게 제작할수 있었다고 했다.

박일선은 학자와 전문가, 연구일군들은 취재팀에 많은 자료들을 제공해주고 김의진 등 기업인들이 물심량면으로 지지와 방조를 준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이 성공적으로 제작되고 방송될수 있은것은 전체 극조가 한사람같이 뭉쳐 일하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대폭적으로 지지하고 방조한것과 갈라놓을수 없다고 말했다.



《꿈의 아리랑》의 제작인 오향옥.

제작인 오향옥(북경미인송문화미디어유한회사 대표)녀사는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재현부분을 촬영하고 배우로 연기하면서 겨울이면 추운 고생, 여름이면 무더운 고생을 수없이 겪었다고 하면서 두만강촬영현장에서 어머니가 5세때 외할아버지의 손목을 잡고 두만강을 건너는 과거 가족사 장면을 떠올릴 때면 가슴이 찡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이 전국의 시청자들에게 우리민족의 이주력사를 알리게 된것도 자랑스럽지만 우리 조선족 후세대들이 우리 선조들의 력사를 배우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녀사는 제작과정을 통해 한개 민족의 미래는 문화발전의 깊이에 있으며 문화의 깊이는 바로 력사에 있다는것과 자기 민족의 력사를 알아야 문화를 지킬수 있고 자기 민족의 문화를 지켜야 민족의 미래를 그릴수 있다는것을 더욱 강렬하게 실감했다고 한다.

오향옥감독은 지난 한 시기 무용극 《천지전설》, 대형가무《영원한 기념비》, 《세월의 메아리》, 무용극《꿈의 아리랑》등을 창작했었다. 요즘 그는 돌아오는 9월 24일,북경21세기극장에서 개막하게 되는 최경호가수생애 30주년 콘서트의 총연출을 맡고 훈련에 비지땀을 쏟고있다.



《꿈의 아리랑》의 특수촬영과 후기제작, 음악부분을 맡은 허문학

허문학(특수촬영과 후기제작, 음악)씨는 지난 3년간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제작과정에서 여러가지로 힘들었다며 특수촬정중의 연시촬영을 하는 과정에 하늘의 별이 도는 과정 한 장면을 찍는데만 해도 옹근 하루밤을 소요했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 민족 이주사를 반영한 다큐멘터리가 CCTV-1에 방송된것으로 해 더없이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그는 음악인으로서의 자신은《꿈의 아리랑》제작에 참가하면서 우리민족의 이주사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력사를 모르고 문화를 모르는 음악인은 좋은 음악작품을 창작해낼수 없다고 말했다.

허문학씨는 우리 조선족학생들이 학교에서 조선족의 이주사를 비롯한 민족의 항일투쟁사나 해방전쟁사 등 민족력사를 잘 모르는 것이 큰 문제로 되고있다며 《꿈의 아리랑》을 통해 조선족 후세대들이 조금이나마 우리민족의 이주사를 알게 할것을 바랐다.

허문학씨는 북경에서 활략하는 음악인으로서 유명하다. 음악무용서사시 《꿈의 아리랑》과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의 음악제작을 맡아했고 한국의 유명한 가수 리정현의 중국어앨범과 조선평양음악대학을 나온 조선의 가수 김송미의 데비작으로부터 시작해 앨범제작 6집을 제작했다.

재현감독 황태동(연변대학예술학원 교수)씨는 재현부분을 책임지고 제작하는 과정에서 자신도 우리 민족의 이주사에 대해 이전에 알지 못했던 많은 부분을 알게 되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족의 후세대들이 우리 민족이주사에 잘모르고있다는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했다.



《꿈의 아리랑》의 재현감독 황태동

또한 3세대와 4세대로서의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후세대들에게 조선족 1세대들의 이민사와 과거사를 알려주는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황교수는 텔레비죤다큐멘터리 《꿈의 아리랑》을 CCTV-1에 방송한 그 자체가 해내외에 우리 민족을 알리고 우리 민족의 력사를 알리고 우리가 살아가는 발자취를 알렸다는것을 의미한다고 하면서 우리는 한가지 가슴뿌듯한 일을 해놓았다고 자랑스레 말했다.

CCTV-1《중화민족》프로길이가 20분이고 매주 월요일 밤에 방송되는 점을 감안해 제작팀은 12회중에서 5회를 추려 회당 20분씩 제작해 방송하게 된다.

편집/기자: [ 강동춘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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