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및 지방 정부의 전폭적인 재정 후원
조선족 이주사를 다각도, 다시각으로 조명
(흑룡강신문=연변) 윤운걸 길림성특파원=“중국조선족사료전집 100권”(이하 전집으로 약칭)이 출판되여 8월26일,연길시백산호텔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연변문화방송신문출판국(국장 박학수)에서 주최하고 연변인민출판사(사장 량문화)에서 주관한 이번 기념회에서 량문화사장은 “전집출판항목은 2009년부터 정식으로 가동,그해 12월에 6권을 출판,이어 2015년 12월까지 7년이란 시간을 들여 100권을 전부 출판,총 투자액은 1448만원,그중 국가민족문자출판전문자금 100만원,국가출판기금전문자금 877만원,길림성재정도서보조 217만원,연변인민출판사에서 254만원을 출자했다”고 밝혔다.
김웅 연변대학당서기는 축사에서 “이번의 전집출판은 조선민족의 력사발굴 및 후세에 보귀한 력사자료를 남기는데 마멸할 수 없는 업적을 쌓았다”고 했고 우병희 민족출판사 전 당서기 겸 사장은 “이 전집은 중국 55개 소수민족사료전집 중 분량이 가장 많고 내용이 가장 완벽한 전집이다”라고 했다.
전집은 연변대학 민족력사연구소(소장 김춘선)와 연변대학 고적연구소(소장 최문식)에서 공동으로 편찬한 대형사료전집이다.
총 1억여만자에 달하는 이 전집은 17세기 즉 명말, 청초부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까지의 중국조선족의 이주사를 체계적으로 조명한 전집으로서 “력사편", "정치경제편", "문화예술편", "교육편", "철학종교편", "민속편", "언어문학편", "신문잡지편", "도편자료편"으로 분류해 년대별로 수록했다.
기념회에서는 다년간 전집편찬에서 혁혁한 공로를 세운 김춘선교수,최문식교수,리성권 전 연변인민출판사사장에게 “감사패”를 기증했다.
김기덕 중공연변주위상무위원 겸 선전부부장은 “전집출판은 중대한 력사적인 의의와 현실적인 의의가 있으며 편찬과정 중 맑스주의 력사유물 관점으로 력사사료들을 편찬했으며 관점이 명확하고 사료가 풍부하다”며 “당의 민족리론정책을 선전하고 혁명전통교육의 둘도 없는 보귀한 전집으로서 민족의 력사를 계승하고 민족문화를 고양하며 중국조선족의 번영과 발전에 아주 훌룡한 공헌을 할 전집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