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민주화 상징이자 초대 흑인대통령을 지낸 고(故) 넬슨 만델라의 손자가 성폭행범으로 재판정에 섰다.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만델라가 만년에 페감염증으로 생사의 기로에 있을 때 할아버지의 충실한 대변인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던 음부소 만델라(24세)가 15세 소녀를 강간한 혐의로 전날 법원에 출두했다.
경찰 조서로는 음부소는 1주일전 요하네스버그 시내 술집의 화장실에서 피해소녀에 몹쓸짓을 했다가 현행범으로 붙잡혀 유치장에 갇혔다.
피해자 가족은 음부소가 용무를 보려는 소녀를 화장실안으로 강제로 끌고가 욕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음부소는 보석신청을 했기에 21일 요하네스버그 지법에서 치안판사 주재로 심사를 받게 된다.
올해초에는 만델라의 장손자인 만들라 만델라가 40세 남자 운전기사를 폭행한 죄로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반 아파르트헤이트(인종격리정책)의 상징적인 존재인 만델라의 후손이 련달아 불미스런 사건에 련루하면서 그의 고귀한 이름에 루를 끼쳐 안따까움을 사고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