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최근 한정판 에르메스 백이 141만 위안의 고가에 팔렸습니다. 이같은 가방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악어가죽 2장이 수요된다고 하는데요. 이에 영국 BBC는 호주의 악어농장을 방문해 악어 사육과정을 공개하고 악어백 제조의 진모습을 알아봤습니다.
이곳은 호주 퀸즐랜드주 하틀리 악어농장입니다.
태어난 지 몇 개월 밖에 안 되는 악어라도 사람의 손가락을 쉽게 물어 끊을 수 있습니다.
다 자란 수컷 악어는 길이가 6m, 무게는 1t을 훨씬 초과한다고 합니다.
최근 몇 년간 명품백 등 사치품 제조 회사들에서 호주에 위치한 함수악어농장을 대거 매입하고 있습니다. 이들 회사의 목적은 악어가죽입니다.
하틀리 악어농장은 아직까지 매수되지 않았지만 프랑스 에르메스사에 악어가죽을 납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최상의 악어가죽 한 장을 1천 달러 이상에 팔 수 있다고 합니다.
가격이 비싸 보이겠지만 악어가죽을 원자재로 하는 사치품 가격과 비교하면 아주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사치품 소비국입니다.
상하이의 한 에르메스 전문매장에서는 이같은 백이 4만 달러에 팔리고 있습니다.
최근 한정판 에르메스 백이 22만 달러, 약 141만 위안에 팔렸는데 이같은 백을 만들려면 악어가죽 2장이 수요된다고 합니다.
지난달 , 에르메스의 상징이 된 ‘버킨 백’의 광고 타이틀 주인공 제인 버킨은 악어 도살 현장 동영상을 보고 난 후 ‘버킨 백’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농장에서 악어를 보호하고 있어 불법 사냥 행위를 막고 있다는 긍정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틀러 악어농장주는 최소한 호주에서는 동물을 대하는 수준 높은 도덕기준과 동물제품 생산기준이 있다면서 어떤 동물산업이든지 모두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편집:김미란,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8/26/VIDE1440522114135681.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