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최근 중국 항저우(杭州) 푸양(富陽)구 문물관은 항일전쟁 관련 문물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민간 소장가로부터 완전한 중국 침략 일본군 역사자료를 수집했습니다. 중국 침략 일본군 부대에서 편찬하고 출판한 ‘승전 기념 우도 부대 도감’에는 1937년 12월 일본 외래 침략자들이 저장성 푸양을 공격했을 때의 작전도와 푸양을 점령한 후 촬영한 사진 등이 수록돼 있습니다.
1939년 일본 우도 부대에서 편찬·출판한‘승전 기념 우도 부대 도감’은 1937년부터 1938년까지 장쑤(江蘇)와 저장(浙江) 등 일대에서의 일본 우도 부대 침략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습니다.
'도감'에는 그 당시 촬영한 수많은 사진이 첨부됐는데 사진에는 촬영번호와 촬영자 뿐만 아니라 작전상황과 작전 노선도까지 상세하게 표시돼 있습니다.
또 삽입 페이지 형식으로 첨부된 우도 부대 전투 노선도에는 일본군의 작전 노선을 붉은색 실선과 점선 화살표로 표기했습니다.
노선도에는 화살표로 항자후(杭嘉湖)일대라 표기했고 하단에 12월 24일이란 구체적인 날짜가 기록돼 있는데 이는 항저우가 함락된 날짜를 설명해주는 가장 유력한 증거입니다.
'도감'은 항저우 푸양구 문물관에서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민간 소장가로부터 수집해온 항일전쟁 관련 문물입니다.
항일전쟁시기 촬영설비가 부족했기 때문에 수집된 문물에는 실물이 다수를 차지했고 책이나 문서, 영상으로 작성된 자료는 극히 적었습니다.
대량의 사진이 첨부된 ‘도감’은 중국 침략 일본 군이 난징과 상하이를 점령한 후 난징에서 항저우까지의 도로와 상하이에서 항저우까지의 철도를 이용해 항저우를 향해 대거 진군했던 침략역사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도감’에는 일본 외래 침략자들이 푸양을 침략하고 점령했을 때 촬영한 사진도 수집됐는데 그중에는 민국시기 푸양현 정부 간판 사진도 포함됐습니다.
팡젠 관장은 푸양현 정부 간판을 촬영한 사진이 실물형식으로 공개되기는 처음이라며 이 사진은 당시 일본이 푸양을 침략하고 점령했던 역사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도감’을 비롯해 이번에 수집한 수백 건에 달하는 문물은 곧 대중들에게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편집:김미란, 이단, 임영빈)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5/08/27/VIDE144062316303596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