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사진=블룸버그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올 연말 출시될 것으로 알려진 50달러(약 6만원)짜리 태블릿의 일부 스펙이 공개됐다.
13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릴리퓨팅 등 외신은 GFX벤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준비중인 태블릿 일부 스펙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태블릿은 6~7인치 크기에 1024 x 600픽셀 디스플레이, 1GB램, 8GB 저장 공간, 말리-450 그래픽을 탑재한 미디어텍의 MT8127 쿼드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될 전망이다. 카메라는 후면 200만화소, 전면 30만화소다. 마이크로SD 카드슬롯과 2.1.11n 와이파이, 블루투스 4.0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마존이 준비중인 테블릿은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들을 통해 처음 알려졌다. WSJ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마존이 올해 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6인치 크기의 태블릿을 50달러에 출시할 계획"이라며 "이 제품은 시장에서 가장 저렴한 태블릿으로, 기존 아마존 파이어HD 6인치 제품의 절반 가격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파이어HD 6는 99달러(약 11만7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으로 1280 x 800픽셀 디스플레이, 미디어텍 MT8135 프로세서, 200만 화소 후면카메라와 30만화소 전면카메라, 1GB 랩, 8~16GB 내부저장소를 지원하는 제품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마존은 단말기 가격 자체에서는 수익을 추구하지 않는 방법으로 하드웨어 경쟁자들을 물리쳐왔다"며 "대신 전자책이나 비디오 렌탈 등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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