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우한석간(武漢晚報)의 보도에 따르면 한달 전 5살난 충양(崇陽) 남아 쥔쥔(軍軍)이 엄마 손에 이끌려 우한대학 인민병원 구강과 펑유지엔(彭友儉) 주임 앞에 앉혀졌다. 아이가 입을 벌리는 동시에 펑주임은 놀란 나머지 그자리에 굳어졌다: 이 아이는 이가 없는 늙은이와도 같았으니 말이다!
상세하게 물은 결과 줄곧 할아버지, 할머지 손에서 큰 쥔쥔은 2살 때부터 어른들이 콜라를 마시는 모습만 보면 자기도 마시겠다 떼를 썼고 그 이후에는 물 대신 매일 최소 3병에 달하는 콜라만 마셨다. 가끔은 심지어 콜라 한모금 밥 한입씩 먹기도 했다. 쥔쥔에게는 다른 습관도 있다: 매일 밤 잠자기 전에 우유 한컵을 마시는 것과 종래로 이를 닦지 않는 것이다.
이가 “없는” 지금 쥔쥔은 매일 푹 삶아진 음식밖에 먹을 수 없고 발음도 점점 알아듣기 힘들어지고 있다.
펑유지엔은 신속하게 치료방안을 작성했다: 뿌리만 남은 치아 8개를 뽑아낸 뒤 의치를 넣고, 뿌리 부분에서 잘린 8개 치아는 보철을 해넣고, 나머지 치아는 잠시 그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 음료수로 인해 썩은 치아를 ‘콜라치아’라고 부른다”, 펑유지엔은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대부분 음료수 특히 탄산음료일 경우 PH값은 보통 2.2-4.9 사이이며 치아 표면 법랑질의 용해 임계값은 5다. 치아가 장기간 산성물에 잠겨있으면 천천히 부식, 용해되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다. 콜라 한병에는 약 17덩이의 각설탕이 포함되고 구강 속 세균은 높은 당분을 만나면 발효되어 산성 물질을 생성하며 이 역시 법랑질의 탈회, 용해를 조성하는 한가지 이유이다./신화망 한국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