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제2회 조선족 가정을 위한 문화포럼이 지난 9월19일 청양 탠안쑤마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행복한 가정은 인생의 원동력이다’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에는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김미정 회장, 진련희 상무부회장과 김승월 상무위원을 비롯한 운영진 및 협회 산하 시내, 교주, 청양팀 회원, 오작교팀 부분 회원과 비회원 총 130여명이 참가했다.
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김미정 회장과 본 포럼의 총 지휘를 맡은 진련희 상무부회장은 인사말에서 행복한 가정이 있는 사람이 진정 성공한 사람이며 행복한 가정이야말로 조화롭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회원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가는데 도움이 주고저 앞으로 이 포럼을 여성협회의 브랜드 활동으로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오후 2시반부터 저녁 7시까지 무려 다섯시간 남짓 쉬지 않고 진행되었다.
포럼의 첫 순서로 주제강연이 있었다. 먼저 35년 결혼생활과 60년 인생 경험을 노하우로 정리한 김승월 상무위원이 ‘내가 행복해야 가정도 행복하다’는 제목으로 세월이 스승인 것만큼 아픔도 어려움도 참고 견디고 이겨내면 세월이 흐른만큼 또한 행복해진다면서 35년 동안 말없이 사랑을 주고 가정을 위해 헌신해온 남편이 고맙다고 말했다. 강춘자 부회장은 ‘예술인생 화목가정’이라는 제목으로 강연, 어려서부터 민족춤을 좋아했지만 시종 뜻을 이루지 못하다가 결혼후 남편의 지지로 꿈에도 추고 싶었던 춤을 출 수 있어 행복했다고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이영숙 상무위원은 ‘감사와 평화’ 라는 제목으로 여자는 마음이 너그러워야 가정이 화목할 수 있으며 늘 모든 가정 성원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연에 이어 참가자들은 8개 팀으로 나뉘어 ‘가정을 경영함에 있어서 제일 큰 애로는 무엇이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자녀교양에서 성공과 교훈은 무엇인가?’, ‘남편의 부족함을 나는 어떻게 대처하는가?’ 등 세가지 제목으로 분조토론을 진행했다.
김금란, 김영분, 이정복 팀장은 발언에서 애들한테 별로 해준 것이 없지만 잘 커줘서 고맙다면서 애들을 돈으로만 떼우면 안되고 존경해주고 사랑해주고 배려해주면서 가능한 많이 함께 있어주고 놀아줘야 한다는 것, 엄마의 지나친 욕심을 버려야 자녀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다는 것, 부모가 변해야 자녀가 변할 수 있다는 것, 자녀에게 심어줘야 할 것들, 악기나 예술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우선은 모국어 즉 우리의 언어와 글자를 꼭 배워줘야 한다는데 목소리를 함께 했다.
끝으로 김신자. 황주옥, 김연분씨의 멘토발언이 있었다. 김신자씨는 자녀교육에 있어서 자녀를 책임감있고 애심과 열정 그리고 지혜가 있는 사회와 민족적 사명감을 갖춘 사람으로 키워야 한다고 했으며 황주옥씨는 아내의 10계명, 남편을 살리는 말 등을 재미있고 현실적으로 정리를 해 회원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었다. 끝으로 김연분씨가 가정경영에서의 아내가 기업에서의 ceo처럼 그 역할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면서 가정에서 여자는 제테크, 진솔한 대화, 식탁문화, 조기교육을 우선으로 한 자녀교육 등 전반적인 분야에 신경을 써서 가정을 ceo처럼 잘 운영해나가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럼에 참가한 회원들은 포럼이 실제 가정생활과 너무 관련이 된다면서 소중한 힐링과 성장의 기회였다고 감회를 토로했다.
이번 포럼에 김미정 회장, 진련희 상무부회장, 그리고 칭다오TOC뷰티클리닉 민혜란 원장, 원희한복 권경순 사장이 후원했으며 변순복 차세대 위원장을 비롯한 차세대 회원과 오작교팀 회원들이 멋진 노래와 춤으로 분위기를 더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