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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인안마인들 함께 경험교류…모두 잘살아보자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10.15일 13:22
제2회연변주맹인안마경험교류회 측기



전주맹인안마경험교류활동의 한장면

《수준있는 맹인안마사의 안마를 받으면서 필요한 안마 기술과 요령들을 익혔고 실용적으로 쓸수 있게 돼 너무 기뻐요.》 룡정시맹인협회 회장이며 시력장애자인 김양숙씨의 기쁨에 찬 말이다.

10월 15일 연변주맹인협회에서 《국제맹인절》을 맞으면서 펼친 전 주 맹인안마경험교류활동에서 김양숙씨는 다년간 안마원을 운영하면서 실천속에서 높은 안마기술을 련마해 소문난 연길시대인중의골과안마원의 박인철맹인안마사로부터 적잖은 맹인안마 기법과 요령들을 전수받았다.

맹인안마경험교류회에는 배워주는 사람이나 배우려는 사람이나 모두 앞 못보는 시력장애자들이였기 때문에 배우려는 사람이 직접 맹인고수들의 안마를 몸으로 체험하면서 안마기술을 익히고 습득했다. 전 주 각지에서 모여온 80여명의 시력장애인들이 이날 활동에 참가해 서로서로 좋은 안마기술과 경험들을 허심탄회하게 교류했다.



안마법을 강의하는 돈화시맹인협회 회장 왕송표

《독특한 특점과 우세가 있는 맹인안마 고수들로부터 하나하나 체득하면서 배우니 확실히 본인의 제한된 안마기술수준도 한층 제고된것 같다》고 김양숙씨는 기뻐했다. 지난 2001년도에 맹인학교를 졸업하면서 학교에서 배웠던 안마기술을 바탕으로 룡정에다 맹인안마원을 꾸린 김양숙씨는 《이번 맹인안마경험교류활동에서 배운 안마기술들이 본인의 창업과 자립자강에도 적극적인 작용이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안마를 배우려는 안마사들에게 자신의 안마기술을 전수해주려고 나온 연길시대인중의골과안마원의 박인철맹인안마사는 《기실 우리 맹인들이 할수 있는 일이 안마외에 그리 많지 않은것이 사실》이라면서 《사회의 약세군체인 시각장애자들이 안마를 배우겠다고 하면 언제든지 무료로 배워주고있다》고 말했다. 박인철씨는 《나 혼자 사는것이 결코 바른 인생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시력장애자들이 일할수 있는 기능을 배우고 모두 함께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인철씨가 김양숙씨에게 안마기술을 전수하고있다

박인철씨는 시각장애에 좌절하지 않고 피타는 노력으로 맹인안마기술을 배운후 연길시에 맹인안마원을 꾸려 자립자강했으며 결국은 창업에 성공한 굳센 의지의 사나이이다.

맹인안마원을 꾸린 19년동안 꾸준한 노력과 실천, 높은 안마기술로 크게 소문난 박인철씨는 《몸은 비록 장애인이지만 땀 흘려 번 돈으로 50만원짜리 영업집도 마련했고 어머니에게 아빠트도 사주었다》고 당당히 자랑했다.



맹인안마경험을 함께 교류하고있는 시력장애인들

료해에 따르면 현재 연변에는 전 주적으로 2만 40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이 있는데 그중 맹인증이 있는 시력장애자들이 8300여명 있다. 그중 의료안마자격이 있는 시력장애자는 84명이고 보건안마자격이 있는 시각장애자는 127명에 불과하며 시력장애자들의 안마기능강습기구는 돈화시와 화룡시 2곳밖에 없다. 시력장애인들의 취업과 창업에 필수적인 안마 기능자격자들과 기능강습반들이 역부족인 상황인것이다.

연변주맹인협회 방천길회장은 《시력장애자들에게는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과 리해,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시력장애자들에게 향후 사회적인 지원과 도움을 통한 여러가지 기능강습 등 학습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줌과 동시에 시력장애인 자립자강경험교류회 같은 활동들도 적극 조직해 삶의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줄것》이라고 밝혔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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