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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6년간 목요 예능 왕좌 지킨 비결 3 [자기야 300회①]

[기타] | 발행시간: 2015.10.22일 06:51

[OSEN=정소영 기자] ‘자기야’가 오늘(22일) 300회를 맞는다. 조용하지만 강한 인기를 누리며 6년이라 긴 시간동안 목요 심야 예능의 왕좌를 지킬 수 있었던 ‘자기야’만의 비결은 무엇일까.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은 지난 2009년 ‘스타부부쇼 자기야’라는 이름으로 방송을 시작했으며, 백년손님이라는 이름으로, 자식이기보다 손님에 가까웠던 스타 사위들이 아내 없이 홀로 처가에 간다는 콘셉트를 내세운 프로그램이다. 가깝고도 먼 사이였던 사위와 장모(장인)이 점차 변화하는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긴다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졌다.

사실 ‘자기야’에는 여타 예능프로그램들과 달리 스타MC도, 화려한 패널도, 통통 튀는 CG나 자극적인 재미 요소도 없다. 그럼에도 KBS 2TV ‘해피투게더’와 MBC ‘경찰청 사람들’이라는 쟁쟁한 경쟁 프로그램들을 제치고 무려 27주 연속 동시간대 1위라는 대기록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데에는 사위와 장모라는 익숙하지만 낯선 관계를 소재로 삼았다는 점이 큰 역할을 했다.

그간 미디어를 통해 고부 관계, 즉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관계는 여러 방면으로 다뤄진 바 있지만 상대적으로 장서 간의 모습은 보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자기야’는 ‘사위 강제 처가살이’라는 명목 하에 스타 사위들이 처가댁을 찾아 티격태격하며 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모두 선사하는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전문 예능인 못지않은 예능감과 독보적인 캐릭터를 가진 사위들 역시 큰 몫을 했다. 현재 ‘자기야’에는 '백년손님'에는 이만기, 남재현, 박형일 등이 출연 중이다. 특히 이만기는 그의 장모와 처음의 어색함은 온데간데없이 엄마와 아들처럼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톰과 제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남재현은 엉뚱하면서도 친근한 매력으로 ‘남서방’으로 불리며 시청자들로부터 인기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또한 ‘자기야’에는 소위 ‘4대 천왕’이라고 불리는 스타 MC는 없지만 맛깔 나는 입담과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자랑하는 MC 김원희가 있다. 초창기부터 함께 했던 김원희는 김용만부터 김성주, 최양락, 신현준 등의 파트너들을 거쳐 현재 단독 MC체제가 자리 잡을 때까지 프로그램의 무게 중심과도 같은 역할을 해냈다.

그는 VCR 화면이 방송될 때에는 중간 중간 적절한 리액션을 더해 재미를 높였으며, 스튜디오로 전환됐을 때에는 패널들이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도록 유쾌한 진행과 함께 자신의 경험담을 밝히며 ‘안방마님’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자기야’는 최근 예능계에 만연한 자극적이고 억지스러운 웃음 코드 없이 프로그램 콘셉트에 충실한 방송으로 오래도록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그야말로 ‘착한 예능’이라는 수식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부디 이러한 장점을 놓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며 300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 400회, 500회까지 목요일 예능을 주름잡을 ‘자기야’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SBS 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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