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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언론사들 “우리”가 되는 그날까지

[기타] | 발행시간: 2015.11.03일 10:09
료녕신문 뉴스쎈터고찰단 조선족언론 4개사 방문



첫 역으로 들린 중국소년보사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료녕신문 뉴스쎈터 기자들로 구성된 고찰단일행은 중국조선족소년보, 연변일보, 조글로, 길림신문 순으로 고찰을 진행, 서로의 특색을 살려 우수한 자원을 공유하고 친목과 화합을 도모할것을 약속했다.


29일 첫 역으로 들린 중국소년보사에서는 류락현사장을 비롯한 전체 임직원들이 따뜻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맞아주었다.


류락현사장은 우리 민족 어린이들에게 어릴때부터 우리 글과 문화를 접하고 자기표현력과 독립적인 일처사능력, 나아가 창조와 혁신의 능력을 구비한 인재로 성장시키는데 취지를 두고 중국조선족소년보는 교과서에서 접할수 없는 필요한 지식들을 신문지면과 다양한 행사를 통해 전달하고 그 취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과연 고찰단일행을 위해 책상우에 진렬해둔 최근 신문과 방학특집으로 묶은 합본은 생기발랄한 캐릭터와 밝은 색상,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끌었다. 사상성, 지식성, 취미성의 원칙에 근거해 읽기 편하게 편집한 신문은 놓았다가도 다시 한번 집어들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있었다.



따뜻한 분위기로 좌담회를 이끌어가며 중국소년보사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고있는 류락현사장(오른쪽 가운데)


류락현사장은 료녕신문이 본지역 조선족사회 구심점역할을 하는것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운다면서 료녕신문 기자부 김창영주임의 료녕신문관련 소개를 유심히 들었다. 그는 현재 료녕신문에서 고심하고있는 정확한 번역용어사용과 조선어표기법통일에 대해 100퍼센트 공감을 표하면서 언론사들이 손잡고, 중한수교이래 헷갈리기 쉬운 표기법 즉 띄여쓰기부터 시작해서 외래어와 한자어표기법, 부호표기법 등을 통일할것이 절실히 수요된다고 말했다.


1950년 4월 25일, 소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하는 《소년아동》 반월간 잡지로 발족한 중국조선족소년보는 공청단길림성위원회, 공청단흑룡강성위원회, 료녕성당위원회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전국의 조선족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꾸리는 유일한 소선대대보(队报)로서1984년 지금의 중국조선족소년보로 개칭하기로 결정, 1985년부터 중국조선족소년보라는 이름으로 발간됐다.


이어서 방문한 연변일보는 1948년 창간된 중국내 최초의 종합일간지로서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기관지이기도 하다. 《종합신문》, 《동북과학신문》, 《중학생신문》 등 소속지와《상하이저널》 전속지와 더불어 중국내 최고의 종합미디어그룹으로 성장하는 것을 그 비전으로 삼고있다. 연변일보는 1996년 “조국변강 만리행(120편 문자기사)”, 2005년 “겨례 삶의 현장을 찾아서(88편 문자기사)” 등 대형시리즈 기획보도를 조직하기도 했었다.



연변일보사 임원진과 함께 정중하게 고찰단을 맞이, 연변일보에 대한 소개를 하고있는 김천총편집(왼쪽 가운데)


연변일보 김천총편집은 료녕신문고찰단일행을 안내해 각 부서의 특성과 역할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면서 업무관련 교류와 친목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편집판공실 김성광주임은 “능력있는 편집 기자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1)기본적인 자질을 구비하라 2)좋은 습관을 양성하라 3)취재에서의 상식을 갖추라 4)기사를 쓸때 지켜야 할것들은 무엇인가 5)인터뷰에 익숙하라는 등 5개 내용에 관해 본인 체험에 비추어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3시간에 걸친 자세한 특강을 진행해 료녕신문고찰단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민간포탈사이트 조글로 임직원들을 거느리고 따뜻하게 고찰단을 맞아준 김삼대표(뒤줄 왼쪽 두번째)


련이어 들린 조글로는 2005년에 설립, 전세계로 흩어져나가는 조선족들을 인터넷언론으로 련결하여 민족정체성을 지키면서 잘사는 “건강한 조선족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는것을 취지로 설립된 민간포탈사이트이다. 뉴스뿐만 아니라 "조선족사이버박물관"을 설치해 조선족자료를 DB로 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조글로 김삼대표는 큰 꿈을 가지고 창업을 시작해서 해당언론사 사이트에 직접 련결될수 있는 뉴스스탠드 카테고리를 만들때 료녕신문에서 첫 물고를 터준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적은 직원으로 큰 비전을 실현하기에는 아직도 적지 않은 애로가 있다면서 앞으로 우리 언론들이 서로의 우세와 정보 그리고 자원을 공유할수 있기를 희망했다.


30일, 료녕신문 뉴스쎈터고찰단일행은 장춘으로 발길을 돌려 길림신문을 방문했다. 길림신문은 길림성당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성급기관지로서 조선민족의 정치, 경제, 문화, 교육, 과학, 관광, 스포츠 등 독자들의 관심사를 폭넓게 다루고있다.


길림신문 한정일부총편은 기획보도는 길림신문사의 가장 큰 특점중의 하나라고 소개하면서 기획보도가 발표되기까지 지도부의 사전기획, 취재과정, 계렬순방, 독자와의 교류, 기자편집 전체 동원 등 5가지 방면의 경험을 자세히 설명했다.



임직원들과 함께 고찰단을 맞아, 종이신문은 반드시 고수해야 할 진지라고 하는 길림신문 홍길남사장(오른쪽 두번째)


길림신문사 홍길남사장은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종이신문의 구독열이 떨어지긴 했지만 언론사로서 종이신문은 반드시 고수해야 할 진지라고 강조하면서 료녕신문에서 추진하고있는 “89168”(잠정)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료, 길, 흑 신문3사의 온라인통합에 이어 우수한 자원공유와 협력은 필수적인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고찰단을 직접 인솔해 연변을 찾은 료녕신문사 최호총편집은 “인터넷+”시대 뉴미디어가 등장하면서 우리는 정보와 지식의 바다에서 정확하고 핵심적인 정보와 뉴스를 가려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며, 이 하나의 리유만으로도 우세가 있는 자원들을 서로 공유하는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료녕신문이 순회고찰한 전국을 상대로 발행을 하고있는 중국소년보사, 인재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연변일보사, 언론포탈을 지향하는 민간언론사인 조글로사이트, 기획보도에 능한 길림신문, 그리고 열린 마음으로 협력을 기대하는 료녕신문 등 5개 언론매체는 친목을 도모하고 구체적인 업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는 자원공유에서만이 자신의 특색에 꼭 들어맞는 위치를 찾아 협력할수 있고, 진정한 “우리”가 될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동취재팀

출처:료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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