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윤운걸 기자 = 연변문화예술연구중심과 조선족전통예술연구회가 주최하고 연변음악가협회와 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주관한 김남호 저 “중국조선족전통음악론”출간세미나가 10월31일,연변대학 예술학원에서 있었다.
김남호 씨가 펴낸 “중국조선족전통음악론”은 제1편 “중국조선족전통음악문화”, 제2편 “중국조선족민간음악-민요”, 제3편 “중국조선족구연음악문화”, “부록”등 부제로 엮어졌다.
김남호 씨는 실생활 체험과 감수 그리고 기존의 평론과 연구성과 및 타인의 연구업적을 참조하면서 중국 조선족전통음악의 발굴, 정리, 계승의 궤적을 추적하여 이 저서에 수록함과 아울러 조선민족사회에서 발굴된 실존 및 창조된 민요, 판소리, 창극, 창담의 총체적인 모습을 부각시켰으며 전통음악을 바탕으로하는 조선족의 대중음악 및 보급활동을 기록하였다.
이날 강춘화의 “민요분류의 비교연구”, 신광호의 “민족음악의 수호자-김남호”, 리훈의 “김남호의 음악사상 연구”, 장익선의 “김남호선생님의 장단론에 대한 연구”가 발표되었다.이들은 평론을 통해 김남호 씨의 음악창작과 음악연구를 다 각도, 다 시각으로 분석했다.
1934년 조선 함경북도 명천군에서 출생한 김남호 씨는 1940년 부모를 따라 중국 길림성 룡정현 광신향 유신촌에 이주, 유신소학교와 룡정련합중학교를 졸업한후 성악배우, 미술교원, 음악교원을 거쳐 연변사범학원에 입학, 연변인민방송국 기자, 편집으로 근무하다가 연변가무단 창작조 등에 전근, 1973년부터 연변군중예술관에 사업하다가 1989년 연변예술집성판공실에 전근, 1995년에 정년퇴직했다.
이 기간 김남호 씨는 선후로 작곡집,중국조선족민간음악연구,동요곡집,중국회곡음악집성,20세기 중국조선족음악문화,등 수많은 책들을 펴내 중국조선족 민간음악사에 한 획을 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