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킹 투하츠' 이승기가 윤제문에 맞서 비밀 프로젝트 가동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하츠'(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에는 재하(이승기 분)의 프러포즈를 받고 대한민국으로 돌아온 항아(하지원 분)가 재하와 힘을 합쳐 봉구(윤제문 분)에게 강력하게 대항할 것임을 드러냈다.

재하는 북한 측의 홍보 일정을 소화하던 중 봉구가 매수한 북한 군관들에 의해 포위당했고 머리에 총구가 겨눠진 채 봉구의 메시지를 보는 일촉즉발 위기에 처했다.

이 때 레펠을 타고 등장한 항아와 WOC 북측 멤버였던 강석(정만식 분), 영배(최권 분)가 합작해서 이들을 물리치고 일망타진하면서 상황이 역전됐다.

이후 항아에게 프러포즈한 재하는 대한민국 왕실로 돌아와 자신을 암살하려 했던 '클럽M' 봉구의 정체에 대해 털어놨다.

이를 들은 항아는 위축된 재하의 모습에 "봉군지 영군지 하는 협잡꾼도 못 당하면 넌 사내도 아니다"고 격려 섞인 화를 냄과 동시에 아버지 김남일(이도경 분)에게 봉구가 사는 곳을 물으며 "지금 이재하 동지가 꾸미는 작전에 필요하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것.

또한 봉구에게 키워드를 알아야 열리게 되는 상자를 보낸 재하는 선왕전하 추모공연에 항아와 함께 참석하며 "준비됐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져 두 사람이 함께 봉구에 대항해서 펼치게 될,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불꽃 튀는 맞대결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더킹 투하츠'에는 항아와 시경(조정석 분)이 재신(이윤지 분)에게 선왕 재강(이성민 분)의 암살 당시 기억을 되찾아주려 노력하는 모습이 그려져 과연 모두의 바람대로 재신이 기억을 찾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