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영화
  • 작게
  • 원본
  • 크게

다 된 '국제시장'에 참가상 뿌리기[대종상 다시보기①]

[기타] | 발행시간: 2015.11.21일 06:57

[OSEN=김경주 기자] 다 된 '국제시장'에 그야말로 대종상이 '참가상'이라는 소금을 뿌렸다. 면면을 살펴보면 모두 받을만 했던 수상 내역이지만 대종상의 '참가상' 발언 때문에 엄한 '국제시장'이 피해를 보게 됐다.

'국제시장'은 지난 20일 오후 여의도 KBS홀에서 진행된 제52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한 10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날 '국제시장'은 최고 영예의 상인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 시나리오상, 기획상, 남우주연상(황정민), 남우조연상(오달수), 촬영상, 편집상, 첨단기술상, 녹음상 등을 수상했다. 약 20개의 주요 부문에서 절반을 싹쓸이한 것.

이로써 '국제시장'은 올 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면에서 기쁨을 누린 데 이어 시상식에서도 그 노고를 인정받으며 기분좋게 2015년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노릇인 듯 하다. 이는 대종상 측이 앞서 했던 발언 때문. 앞서 대종상 측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참석하지 않은 배우에게는 상을 주지 않겠다"라며 대리 수상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종상이 '출석상'으로 전락하게 되는 순간.

이후 이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대종상 측은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며 공식 입장을 내겠다고 했으나 시상식 당일까지 그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은 채 어물쩍 시상식을 진행시켰다.

그도 그럴것이, 배우들이 대거 불참을 선언하며 대리 수상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진행됐다.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후보들 전원이 시상식에 불참했으며 시상자들도 등장하지 않는 초유의 사태가 시상식 내내 곳곳에서 확인됐다. 시상식 내내 가장 많이 호명된 단어가 "대리 수상"일 정도였다.

이는 10관왕을 싹쓸이 한 '국제시장'에게 불똥이 튀었다. 윤제균 감독이 시상식에 참석하면서 참석한 윤제균 감독을 위해 '출석상'을 준 것이 아니냐는 네티즌의 의심의 눈초리가 생기고 만 것.

하지만 '국제시장'의 결과를 다시금 떠올려보면 '국제시장'의 10관왕은 '참석상'이라고 비난 받기엔 어폐가 있다. '국제시장'은 올 초 천만 관객을 돌파, 뿐만 아니라 14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명량'에 이어 두 번쨰로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근현대사를 관통, 무엇보다 가족을 위해 헌신을 다했던 우리네 아버지의 이야기를 다루며 관객들을 웃기고 울렸던 '국제시장'이기에 작품상은 물론, 감독상, 기획상 등등 수상 부문의 결과는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물론 함께 2015년 천만 영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베테랑'이 무관에 그친 것과, '암살'이 단 하나의 상 밖에 받지 못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 그러나 그것 때문에 '국제시장'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던 스태프들의 노력까지 깎아내리는 것은 적절치 못한 처사다.

한편 제52회 대종상 시상식은 '국제시장'이 최우수 작품상, 황정민과 전지현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오달수와 김해숙이 남녀조연상을 수상했다. / trio88@osen.co.kr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7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25%
50대 25%
60대 0%
70대 0%
여성 25%
10대 0%
20대 0%
30대 25%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KBS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4년만에 7억 대출금을 갚았지만 결국 무리한 일상에 '갑상선암'을 투병했던 삶을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아나운서 출신 배우 오영실이 출연했다. 그녀의 절친으로는 송도순, 김병옥, 조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22kg 다이어트 성공” 이장우 무대 선다, 송스틸러 방송 언제?

배우 이장우와 조혜원(나남뉴스) 예능 프로그램의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이장우(38)가 또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예고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장우가 출연하게 되는 프로그램은 MBC ‘송스틸러’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2월 9일부터 2월 12일까지 파일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결혼만 벌써 4번째” 박영규, 25세 아내와 러브스토리 대방출

배우 박영규(70)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통해 국민배우로 거듭난 배우 박영규(70)가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을 예고했다. 박영규는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통해 25세 아내와의 첫 만남에서부터 결혼생활 등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할 예정이다.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흑룡강성 1분기 관광객수와 관광수입 또 사상 최고치 기록

올해 흑룡강성은 빙설관광제품의 다양화, 마케팅방식의 지속적 혁신, 봉사질의 뚜렷한 제고, 관광환경과 부대시설의 끊임없는 최적화 등에 힘입어 빙설관광 현상급 류량의 목적지로 되였다. 흑룡강성문화관광청의 수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성에서 접대한 관광객은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