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소년아동》잡지에 동요 《선생님의 사랑을 노래 불러요》를 발표하여서부터 줄곧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만을 창작해온 김상군시인의 어린이들을 한없이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창작한 동요집 《봄날음악회》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여 독자들과 대면하였다.
11세 나던 해 몹쓸 병에 걸려 2년 동안 학교에 다니지 못한 김상군은 병상에서 박세영, 채택룡, 리행복 등의 동요동시들을 읽으면서 앞으로 어린이들의 마음을 그려낸 동요, 동시를 쓸 작가의 꿈을 키웠다. 하지만 초중1학년을 다닐 때 문화대혁명이 일어나면서 그는 공부할 기회를 잃었다.
사회에 진출한후 그는 사회 최하층에서 어려운 생활고를 이겨내면서 동시창작을 견지하였는데 수백수의 아름다운 동요동시를 창작하였다. 그가 창작한 《사시절찬가》, 《옥수수엄마》, 《봄비》 등 3수의 동요는 중소학교 음악교과서에 수록되였으며 많은 작품들이 성, 주의 우수창작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지녔다.
《왼손이 곱나 오른손이 곱나/ 사각사각 글 잘 쓰는 오른손이 곱지// 오른손이 곱나 왼손이 곱나/ 스리살살 일 잘 돕는 왼손이 곱지// 왼손이 곱나 오른손이 곱나/ 나풀나풀 춤 잘 추는 두손 다 곱지》 어린이들의 두손을 통하여 그들의 학습, 오락 등 생활을 재미있게 엮은 동요 《손》의 전문이다.
연변가사협회 회장 황상박은 서평에서 《김상군씨가 쓴 동요들은 동심으로 무르익힌 솔직성으로 사물을 형상화했는바 이 점이 특히 독자들의 가슴을 울려주는것이다. 두메산골 초가지붕우에 하얗게 피여난 박꽃을 방불케 하는 그의 동요들은 티없이 깨끗하고 순수한것이 특징이다.》고 높이 평가하였다.
편집/기자: [ 김태국 ] 원고래원: [ 길림신문 ]